부여에는 오래 전에 부소산성의 낙화암과 궁남지 구경을 하러 서너번 왔었고
시내에 지인이 살아 그의 주선으로 세도의 '황복 찌개'를 먹으러 여러번 다녀간 적이 있다
오늘은 강경에서 4번 국도를 이용하여 '사비문'을 지나 궁남지로 가는 도중에
능산리에 위치한 '부여 왕릉원'을 잠깐 들려 보기로 한다
주차장과 연접해 있는 숭목전(崇穆殿)
부여는 온조왕이 건국한 이래 모두 31명의 왕이 통치하였던 나라이다
도읍의 위치와 시기에 따라 한성백제, 웅진백제, 사비백제로 구분된다
이중 사비백제는 성왕이 도읍을 부여로 옮긴 538년부터 660년까지이며 마지막 왕은 의자욍이다
숭목전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을 비롯하여
사비 백제의 성왕, 위덕왕, 혜왕, 법왕, 무왕, 의자왕의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거행하는 곳이다
지금까지는 사비백제 왕족의 무덤인 능산리 고분군(왕릉원)에서 매년 대왕제를 거행함에도
별도의 제례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 냈다
이에 문화 유산의 품격을 드높이며 더불어 찬란한 백제 문화를 이룩한
사비백제 왕조의 덕을 기리고자 숭목전을 건립하게 되었다
숭목전은 문화유산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2016년부터 각고의 노력끝에 2019년에 준공하였으며
향후 매년 부여군민을 비롯한 백제의 후예가 한마음으로 모여
백제 문화제 기간에 제례를 거행하고 덕을 기리고자 한다
주변 마을
부여 왕릉원
부여왕릉원벽화고분모형
나성에 둘러싸인 금당지
강당지
신암리 고분
포토죤
백제 의자왕 및 부여융 설단사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