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질책에 대한 욥의 답변(욥13:1-28)
욥은 그의 친구들에게서 위안을 얻지 못하고 실망하게 된다. 그들은 분명히 드러난 사실들을 고의로 보지 못한 체하고 눈을 감아버리려는데 있었다. 그들은 너무 편협적으로 자기네 주관만 고집하여 조금도 남의 말을 들으려 안 한합니다. 욥은 그런 친구들과 토론하는 일이 무익한 줄 알고 그들에게서 떠나 하나님께로 향하였다.
1. 친구들의 논리를 냉소함(1-12)
신자는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지만 믿음에 대하여는 하나님만 믿어야 된다. 누구나 다 신앙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욥은 소발에 대한 답변을 계속하되 하나님의 취급에 대한 섭리를 아는 것은 친구들만 못하지 않다.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옹호하기 위하여 욥의 환난이 죄의 결과라고 진리 아닌 궤변을 말한다. 이는 상한 심령을 고치지 못하는 쓸데없는 의사와 같은 자들이라는 뜻이다.
욥은 그 친구들의 변론이 자기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그들이 그렇게 할 바에는 침묵함이 더 좋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①그들이 하나님을 위하는 듯하나 그 말이 불의하고 ②자기가 죄 값으로 수난당한다고 하나 이는 틀린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신다고 그들에게 반박 경고하였다.
2. 하나님 앞에 자기 사정을 아룀(13-19)
욥은 필경 자기의 친구들을 버리고 이이 결심한 대로 하나님께로 향하여 직소(直訴)할 것을 다시 결심하였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안정을 잃고 공포와 용기와 서로 충돌하는 전장이 되었다.
공포가 앞을 서는 것은 혹 부주의하여 신의 노를 받아 죽을까 함이다.
그러나 생사에 어찌 되었든지 하나님과 직접 담판하고자 결심하였다.
15절 말씀은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내가 그를 믿으리라"라는 뜻이니 이는, ①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②신앙이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③신앙 연단의 필요성에 대하여 배울 수 있다.
욥은 여기서 자기의 당하는 환난이 자기의 어떤 범죄함으로 인한 것이 아님을 확신하고 이는 그의 신앙 양심에서 확신하는 사실이다.
3. 하나님께 애원(20-28)
욥은 하나님 앞에 애원하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①그의 고난을 멈추어 주소서 ②그를 적대시하는 태도를 돌이켜 주소서라고 간구하는 애원이다.
욥은 자기가 당하는 고난의 원인이 될 만한 죄는 자기에게 없다고 하면서 주님의 심문에 응하기를 원한다. 이는 진리와 사실에 입각한 그의 신앙적 담력이다. 이런 애원은 하나님께 대한 항의가 아니라 사람으로 의뢰하는 신앙이다.
욥은 자기가 그렇게 환난의 깊은 자리에 빠지게 된 원인으로서 자기의 죄악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였다. 그는 자기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한 것을 다시 말한다.
①자기가 하나님에게 원수같이 취급된다고 하였다.
②자기는 날리는 낙엽이나 마른 검불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③어린 시절에 지은 죄까지도 벌을 받게 되지나 않는가라고 회고하였다.
◇ 욥은 지금 괴로운 수난 상태에서 기억나는 것은 그런 죄까지라도 용서되지 않고 그 보응을 받고 있는듯 했다고 진술한다.
●결심 기도 / 우리의 연약함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 있게 하소서!
https://youtu.be/GvNnZhxJg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