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례강좌는' 김시덕교수님의 한반도이야기'였습니다.
김시덕교수님은
고문헌과 고문서연구를 통해 전 근대 일본의 대외전쟁 담론을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인간정신과 행동의 근본에 자리한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전쟁의 기억이 담긴 문헌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
그는 근대 동아시아의 역학관계를 조선은 물론 유라시아들의 이해 당사국들의 시각을 두루 살핌으로써 입체적으로
다루려한다. 그러나 다른시각에서는 "민족주의를 벗고 코스모폴리탄의 시각에서 역사를 보려는 노력이 외세를 옹호하는
것으로 매도되기도 한다''고.
강의내용은
-----족보는 민주사회의 걸림돌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족보는 임진왜란이후, 영조시대, 구한말에서 1920년대 사이에서 세번정도가 위조되었다
조선시대 인구의 절반이 노비였는데 노비의 후손이라 자처하는 사람이 없다.
역사도 족보와 같은 양상을 지니고 있다. 역사왜곡으로 내용이 부풀리기도 사라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조선의 금속활자는 지식독점용이다.→→서양의 금속활자보다 100년이나 앞서 위대하다고 한 조선의 금속활자는 재질부터가 철이 아닌 납으로 만들어 밀납으로 고정하여 흔들리고 속도가 나지 않았다. 그당시 문맹이 90%였고 가격이 비싸
소수의 양반만 볼 수 있었다.
조선은 '주변부'였던 덕분에 살아남았다.→→조선의 500년동안 유지되었던 것은 우수한 민족성과 성군들의 정치가 아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대륙의 패권싸움에서 요충지가 아닌 주변부였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국제사회에서 함께 책임을 져야한다.→→현재의 남,북의 관계를 특별하다고 봐달라는 것, 아픈 과거가 전부인양 그래서 다른나라들과 달리 봐달라는 것은 맞지않다. 우리나라도 이젠 평범한 나라들 중 하나가 됐다.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뛰어들어
같이 책임과 의무의 몫을 가져야한다.
"우리의 역사관이 현재의 행동을 좌우합니다. 정확한 역사인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의 위치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국제사회에서도 책임을 져야합니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하셨습니다.
월례강좌 사회자는 정미경부회장님이십니다.
항상 변함없이 강의시작 알림과 깔끔한 멘트와 멋진 인사 마무리까지 수고해주는 귀쫑의 소중한 보배입니다.^^
이 날 완판된 책에 교수님께서는 고개를 들 시간없이 정성어린 친필싸인하시느라 엄청 바쁘셨다는 . . .
그래도 우아한 현서교감선생님은 2권이나 책을 구입하시고 바람직하게 교수님과 나란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찍사인 제가 드렸다는 거 잊지 마세요~~
귀쫑은 언제나 뒷풀이가 더 할 말이 많고 즐거운 장이랍니다. 이날은 김시덕교수님께서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시어
강의때 하지 못햇던 아쉬움을 풀 수 있었고 우리들 또한 교수님과 함께해 더욱 화기애애한 자리였답니다.
자리를 함께해 빛내주신 또 한 분계신데요.
바로 마지막 사진속 인물이신데요 '최윤구박사님'이십니다. 고맙게도 이 날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이분은 '광장'을 쓰신 '최인훈'작가님의 아드님이시며
7월 5일 금요일 --나의 아버지, 최인훈--으로 강의를 하실 예정이십니다.
궁금하시다면 많은 참석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