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 알모, 앤, 토리, 복덩이
오늘 읽을 부분은 짧아서 금방 끝날 것 같아.
그런데 번역에서 오는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 하다보니, 할말이 많아졌어.
" 번역한 책은 로알드 달의 마틸다라고 하기가 '거시기' 할 정도야.
이번 장에서도 쉼표없이 연결되는 문장을 중간 중간에 끊어서 번역했고, 중간에 이유없이 번역에서 없애 버리기도 하고 말이야.
그런데 그 다음장이랑 연결해서 읽어보면, 그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할것 같고 말이지"
" 로알드 달의 문체에서 오는 재미가 있을텐데, 이것은 번역자 김난령의 문체로 바뀐것 같지"
"원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번역해야지"
"원작자나 독자를 배려하지 못한 번역이야."
The Second Miracle
(지난 시간에 Matilda가 해낸 first 기적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Honey선생님과 의논하면서, 선생님 눈 앞에서 second 기적을 보여준다.)
1. 문제가 되는 번역
1) 영문본에는 있는 표현이, 번역에서 빠진 문제
(Roald Dahl의 유머가 빠져 있다. 뒷쪽에서 등장하는 문장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 "If you did that, then it is just about the greatest miracle a person has ever perfotmed since the time of
Jesus." (번역: "만약 네가 그렇게 했다면, 기적이 아닐 수 없구나.")
- Miss Honey was still gazing at the child in absolute wonderment, as though she were The Creation,
The Beginning Of The World, The First Morning.
(번역 : 하니 선생님은 경이로운 마음으로 마틸다를 바라보았다. 마치 자신이 천지 장조때 세상이 처음 시작된 바로 그
아침에 있는 것처럼.)
앞부분의 번역이 빠지지 않았다면, 이런식의 Roald Dahl의 유머가 더욱 설득력이 있을것 같아.
2) 뒷장 문장과 연결했을때, 꼭 있어야할 문장이 빠져 있는 문제
-"Good. Gather up your things and I'll meet you outside in a couple of minutes."
(번역: "그럼 네 가방을 챙겨라.")
In a ~minutes (~후에)
Honey 선생님과 Matilda가 함께 교실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Matilda가방을 챙겨서 나가고 조금 후에 밖에서 만나자는
것이다. 그 다음장 (Miss Honey's cottage)첫문장을 보면, Miss Honey joined Matilda outside the school gate...
밖에서 Matilda와 Honey선생님이 join 한것으로, 원문의 그 짧은 문장을 왜 번역에서 제외 시켰는지, 의문이다.
3) 마침표가 없이 연결된 문장을 잘게 나눠서 한 번역의 문제
And now she concentrated the whole of her mind and her brain and her will up into her eyes and once again but much more quickly than before she felt the electricity gathering and the power was begining to surge and the
hotness was coming into the eyeballs, and then the millions of tiny invisible arms with hands on them were
shooting out towards the glass, and without making any sound at all she kept on shouting inside her head for
the glass to go over.
-마침표없이 계속 연결되는 한개의 문장은 마틸다가 기적을 보여주는 부분을 끊지 않고, 길게 해서 그 기적이 눈에 보일때까지를....작가가 특별히 표현한 것인것 같은데..../ 네개의 문장으로 끊어서, 의역했다.
(마틸다는 다시 머리와 마음과 의지를 온통 자기 눈에 집중시켰다.
그러자 아가보다 훨씬 더 빨리 전기가 모여지고 그 전력이 굽이치기 시작해서 뜨거운 기운이 눈 쪽으로 몰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수백만 개의 손들이 물컵 쪽으로 튀어나갔다.
마틸다는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계속 '물컵을 넘어뜨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
4) 이해되지 않는 번역
----on th the table-top not twelve inches from Miss Honey's folded arms.
(하니 선생님이 교탁에 걸쳐 놓은 팔에서 불과 30센티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
팔짱을 끼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Matilda의 기적을 보며 놀라는 모습일텐데, 교탁에 걸쳐놓은 팔은 이해하기 힘들다.
2. Matilda의 말을 통해 우리가 느낀것
1)Matilda의 지혜로운 모습- 어려운 글자를 읽고, 셈을 잘하는 지식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 What she needed was just one person, one wise and sympathetic grown-up who could help her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is extraordinary happening.
( 마틸다가 필요한 것은 이 모든 기이한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혜롭고 이해심 많은 어른이었다.)
이럴때 자신에게 도움을 줄 어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지혜롭다.
2) Matilda는 도움을 청한 어른(Honey 선생님)이 공감할 수 있게 논리정연하게 본능적으로 치밀해.
"Miss Trunchbull isn't going to expel me, is she?"... ..."I know it wasn't."....
"Am I going to be expelled?" ........:The Headmistress simply got a little over-excited, that's all."
( Matilda가 Honey 선생님에게 먼저 자신이 학교에서 쫓겨날까요? 물어봄으로써, 선생님이 Matilda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게 하여, 돕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선생님도 마틸다가 그 일을 하지 않았고, 단지 교장선생님이 과하게 흥분했다는 것을 인지시킨후에, 자신이 도움을 받을 이야기를 한다.)
3. Honey 선생님의 품성이 드러나는 표현, 단어
: Matilda의 기적이 상상력의 세계에 빠져들어가서 상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Matilda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느껴진다.
Matilda가 말한 기적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진실일 것이라는 믿음.
-I don't think I quite follow you."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I am still not following you." Miss Honey said.
(follow라는 표현이 Matilda를 배려하고 있는것 같아.)
-"Could you do it again?" she asked, not unkindly.
( 다시 할 수 있겠니? 하니선생님은 불쾌하지 않게 부탁했다.)
- Thke all the time you want." Miss Honey said.
"I'm in no hurry."
(네가 원하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렴. 난 급하지 않으니까)
4. 번역본을 권하는 연령
-영문판은 7세이상/ 번역본은 권장연령 초등5학년이상
왜 이렇게 권하는 연령이 다를까?
:주인공인 Matilda 연령을 고려했을때, 그리고 영어 문장구조의 이해수준으로 봐서는 7세이상이 맞을 것 같아.
:Matilda를 비롯한 등장 아이들의 대응력을 봤을때,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에 자기의 의사를 잘 드러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등
사회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 학교 현실에서는 5학년 정도 되어야, 자기 의사를 스스로 밝힐 수 있을것 같아.
5. 외우고 싶은 문장
1) I don't think I quite follow you.
2) I am still not following you.
3) Take all the time you want. I'm in no hurry.
4) Don't be alarmed.
5) I wouldn't dream of it
첫댓글 다음 모임은 3월25일(금) 오후 2시
영문판과 번역본을 비교하여 읽어가면서, 번역에 대해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우리들이 참 훌륭(!)합니다. ^*^
그르게나 말이에요. 우리말 책도 이렇게 촘촘히 논하진 못할텐데. 우리 참 기특해요.
ㅋ 자체발광의 더듬이들을 어찌하면 좋습니까요~~~
잘 들여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네요 ..
후기 잘 읽고 숙제하러 갑니당^^
헐...
댓글 세 개 달렸길래 누구 댓글인가 했더니...
모임 이름을 더듬이가 아니라 자뻑이라 바꿔얄 듯 하고만.
뭐... 위 댓글에 동의하기는 하지만 말이지~
당당자뻑^^
이런 거 넘넘 좋아용.... 어떤 건 번역의 문제지만(명백한 오역도 상당히 있고, 지나친 의역이라든가) 어떤 건 언어 그 자체의 다름에서 나오는 한계이기도 해요. 문장 구조가 달라서 앞뒤 순서가 바뀌면 완전히 느낌이 또 다르기도 하고(제가 예전에 모슬리가 차에 치이는 장면 얘기했을 때처럼) 뭔가 언어마다 그 언어 고유의 느낌이 있는데 그건 번역을 하면 사라져 버리니까 원서를 읽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로알드 달 책들은 유머가 많아서 더 번역이 쉽지 않을 거예요ㅋㅋ
원서의 매력을 깨달은 더듬이영어 멋집니당~ 응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