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수정노인
복지관으로 가고있다.가는길 학교담장 에는
능수화 꽃이 환하게 피어서 반겨주고 마주치
는 어르신들에게 고개 숙여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나는 몇년전에 복지관에서 노인 일자리
를 일년 가까이 한적이 있다.그런데 많이 써
먹은 관계로 무릅이 너무 아파서 양쪽 다리를
다~수술하고 두달간 병원 생활을 하다가
퇴원을 해서 재활치료를 위해 매일 한 시간씩
걷고 있는데 어느날 우연히 옛날의 알던 동생
을 만났다.요즘 뭐하고 지내는가 했더니 언니
복지관 나와 나는 요즘 포켓을 치는데 너무나
재미있다고 말을한다.나는 그동안 70이 넘어야
가는줄 알았더니 이동생도 복지관에서 보내고
있었네 나도 복지관 문을 두드렸다.캘리.노래교실
.기타.포켓 여러가지 수강신청을 해놓고 요일마다
열심히 다니는데 포켓교실에는 우리 또래들이
많이 들어와서 게임도 하고 우정도 함께 나누니
하루하루 시간이 어떻해 잘가는지 너무행복
하다.요즘 자식들 다~짝지어서 분가시키고 나면
부모에게 잘한다고 해도 지들도 이세들 키우고 하다보면 부모에게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쓸수밖에없다
너 나 할거 없이 나이가 먹으면 외롭고 쓸쓸한데
누구던지 찾아오면 포근하게 감싸주는 복지관
정말 이곳에 오길 너무나 잘했다.성남에서도
우리 수정노인 복지관은 으뜸이다.명절때나 초
.중.복때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없다.인자하신 관장님도 항상 많이 신경써 주시고 복지사님들도 정말
사랑으로 대해주신다.나는 다리가 아파서 어디가서
시간보내기도 어렵고 했는데 복지관에와서 이렇게
여러 프로그램도 하고 이것저것 취미에 맞게 배워서 자신만의 아름다운 흔적도 남겨보는 복지관 친구들도 만나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이곳이 천국인거 같다.그런데 이곳에 기쁨을 모르는 친구들은 ~나는 노인복지관은 안가 이렇게들 이야기한다.복지관 기쁨을
모르는 친구들이다.나는 아침에 눈만 뜨면 복지관으로 출근한다.한걸음한걸음 올라오는 길이 가파르고 힘들어도 이곳에 오면 점심도 아주 저렴하게
맛있게 먹고 그동안 사는데 바빠서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살았는데 나이칠십에 다시 소녀가 되어서
학교 다니는 기분이다.모든것이 다~너무나 감사하다.나뿐만 아나라 이곳에서 만나는 분들은 모두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있다.이렇게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면 아픈것도 잊고 항상 해피한 일상들이 되어서 우리 노년 분들도 ~건강하게 사시는것 같다
수정노인 복지관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