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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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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산행후기... 스크랩 070924-25...여행...
예원공동체 추천 0 조회 13 07.09.26 20: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일시 : 2007년 9월 24-25일...

날씨 : 비오다 맑음...

동행인 : 나 꼬맹이 순임 성철 진세 문세 동환 영진 효섭 재홍 종범...11명

여행지 : 예원출발->영주 소수서원->부석사->청송 주산지->영덕 해맞이공원->포항 (1박)...

            포항->호미곶->감은사지->골굴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예원...

24일 새벽 4시 30분 기상...

비가 엄청 내린다 가기가 마악 싫어진다 그래도 아그들과의 약속이니까...

준비한다 씻고 아침먹고 대충 여행에서 먹을 간식을 챙기다...

비가 오는 가운데 서서히 차를 움직인다...

엄청 쏟아지는 비라 천천히 성주를 벗어나 다부IC로 해서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머 추석전날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군위휴게소서 잠시 쉬고는 다시 출발 풍기IC에서 내려 부석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08시 50분...소수서원 도착

비는 그쳤지만 날은 흐리다...잔뜩 머금은 빗물이 바람이 살랑 불때마다 떨어져...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소수서원 주세붕선생이 풍기군수로 있을때 지어진 서원이랜다...(인터넷을 찾아 자세히 보도록)

낮은 야산에 쌓여 있는 소수서원은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옛선조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양 움찔 나도 모르게 움츠려든다...

누군가 뒤에서... 게 누구냐!! 뭣하러왔느냐!! 여기는 아녀자가 올곳이 아니니라!!

꼭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 ̄

아그들과 서원과 선비촌을 한바퀴 휘이 돌고는 나와 부석사로 길을 돌린다...

 

10시 40분...부석사 도착

신라시대 고찰...신라 문무왕때 지어진 무량수전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소백산 잘가 중턱에 자리한 부석사는 위치적으로 온화함을 주는 듯하다...

부석사서 바라본 소백산자락이 왜그리 오르고 싶은지...

꾸욱~~참고 부석사 경내를 휘익 둘러보고는 천천히 내려와 이른 점심을 먹는다...

차안에서 내내 간식을 먹었지만 아그들은 이른 점심 산채비빔밥 한그릇을 뚝딱한다...

점심을 먹고는 다시 길을 재촉한다...

원 계획은 불영계곡으로 넘어가려했지만...

감작스레 주산지가 보고싶어 청송으로 길을 잡는다...

 

16시 00분...주산지 도착

270년전에 만들어진 주산지...그 속에서 자란 왕버들...

역시 주산지는 가을에 와야 제 맛이요...

새벽에 와야 물안개를 보는 운치도 느낄수 있는데...

밋밋한 날에 주산지는 별로 볼게 없도다...

그렇게 주산지를 돌아보고는 영덕으로 길을 잡는다...

 

영덕으로 넘어가는 길에 갑자기 지례예술촌이 생각났다...

저기는 어떤 곳일까 궁금증이 늘상 있던터라 시간도 넉넉하야 함 가보기로 했다...

임하댐을 끼고 골짝골짝길을 가다보니 지례예술촌이 보인다...

그런데 여긴 자연 그대로의 삶의 체험을 하는 곳이란다...

한국전통생활방식을 배울수 있는 곳이란다...

담에 기회가 되면 함 가볼까나 싶은 곳이다...

그렇게 예술촌까지 갔다가는 다시 영덕으로 길을 잡는다...

 

17시 50분...영덕 해맞이공원 도착

풍력발전소에서 일몰후의 노을은 날만 흐리지 않았다면 넘 아름다웠을텐데 쪼매 아쉬움이 있다...

보름전날의 달은 이미 하늘에 떠있고 해질녘의 어스름을 느끼며 잠시 안자 쉰다...

약간의 바람은 차운기를 내뱉고 종일 운전하느라 피곤한 몸이 잠을 몰고 와...

이내 일어서 내려가자고 아그들을 종용한다...

풍력발전소를 내려와 해맞이공원의 가로등이 켜질때까지 기다린다...

가로등이 켜지자 그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오늘의 종착지 포항으로...

길을 잡는다...

바다를 끼고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다에 비치는 보름전날의 달빛에...

깊은 생각에도 잠겨본다...

달빛의 은은한 바다물결 차를 세워 바닷가를 거닐고 싶다는 충동감...

이내 생각을 접고 포항으로 달린다...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려고 식당에 들어선다...

무봉리순대국밥집에서 맛난 순대국으로 저녁을 떼우고...

 

20시 20분...숙소도착

종일 운전하며 아그들 신경쓰느라 피곤하다...

아그들도 종일 차타고 다니고 나 따러 다니느라 피곤할게다...

어여 씻고 자야지 그렇게 기나긴 하루를 마감한다...

 

25일 04시 30분...기상

후딱 씻고 아침으로 간단하게 콘후레이크를 우유에 타서 먹고는 출발한다...

호미곶으로 추서날 일출을 보기 위해...

 

06시 14분...호미곶 도착

구름속에 가려져 서서히 해가 얼굴을 내민다 구름과 함께 붉은 기운이 바다물을 은은하게 비추고...

붉은 해가 떠오를때 기도한다...

올 남은 한해 무탈하게 건강하게 다 잘되게 해달라고...

나의 가족들 예원 가족들 나의 사랑하는 언니 친구들 어울림회원들 산어사 회원들 산마을 회원들...

모두 모두 다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다 잘되게 해달라고...

해를 보며 나름 그렇게 기도도 하고 한참을 방파제에 앉아 지나간 일들을 회상도 해본다...

혼자만의 여행이라면 그저 한없이 앉아 있고만 싶은 곳인데...

그렇게 일출을 보고는 다시 길을 재촉한다...

 

08시 05분...감은사지 도착

잠깐 올라가 휘이 둘러보고 골굴사로 향한다...

경주를 드나들며 골굴사에 가봐야지 하면섣 그게 잘 안되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되니 골굴사를 봐야지 하며 들어간다...

선무도로 유명한 골굴사...

불국사보다 200년이 앞서는 사찰이라고 하는데 요 근래에 들어와 선무도가 알려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골굴사...

고즈넉함이나 아늑함이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가보고 싶은 곳 갔다는 것으로 만족...

맘을 다잡고 다시 길을 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09시 40분...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도착

표를 매표하러가니 장애인은 무료랜다 아이구 좋은 것...

우대권 두장을 매표하여 들어간다...

입구에 탑이 보인다 황룡사9층 목탑 모양의 디지털 건물...

30층 높이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주시내 그리고 엑스포 현장...

머 말로 표현은 좀 그렇고 가서 보면 음~~할거다...

디지털 원형 영상을 둘러보고 내려와 점심을 먹는다...

과일로 과자로 든든하게 먹지 못한 아침을 채운뒤 먹는 점심이라 그런지 맛나다...

소고기덮밥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백결공연장에서 세계공연예술축제 폴란드공연을 보고...

이어 울 꼬맹이가 좋아하는 B-Boy공연 월드B-Boy 패스티벌 익스트림공연을...

아주 흥겹게 즐겁게 신나게 봤다...

퓨전국악팀 소리아와 어울려 공연을 펼친 익스트림 역시나 한국 제일의 B-Boy팀 답다...

아주 푹 빠져 공연을 관람하고...

엑스포문화센터에서 토우대장 차차를 보고는 세계음식을 한자리에 모아논 음식관에서...

브라질 음식인데 이름은 기억을 못하겠다는 하여튼 부라질 음식을 사고...

마지막으로 캐릭터판타지월드를 둘러보고는 엑스포관람을 마쳤다...

기획전시관에서 갑작스레 진세가 간질을 하는 바람에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 잼나게 엑스포를 관람하고...

원 계획은 청도 운문사를 갔다가 올 계획이었으나 진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여행일정을 끝내고 예원으로 출발...

 

19시 20분...예원도착

간단하게 과일과 떡 그리고 우유 하나로 저녁을 먹고는...

일찍 잠자리에 들게 했다...

 

이렇게 일박이일의 기나긴 여정을 끝내고...

운전하느라 아그들 챙기느라 고생한 나의 몸도 뉘여 쉬게했다...

 

골굴사에서 사진찍으며 계단에 이슬이 머금은 걸 모르고 네려오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엄청 아프다...

엉덩이가 멍이 시퍼렇게 들 정도로 세게 부딪혀 누워자는거 앉아 있느거 조차도 힘들다...

이거이 여행중 내가 받은 선물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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