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욥(욥31:1-40)
길게 전개되고 있는 욥의 변론은(26:-31:) 이제 결론에 이르렀으니 그는 자신을 향하여 주어지고 던져진 모든 적대행위와 조롱과 모함에 대하여 엄숙한 변호를 전개하고 있다.
1. 도덕에 대한 무죄를 자증(1-12)
욥은 자신이 음란한 죄를 범하지 않는 사실을 3단으로 진술하였다.
⑴ 눈으로 보는데서 나는 욕심(1-4)
욥은 자기가 환난받기 전부터의 생활을 말하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자기가 성적(性的)으로 순결함을 증거하였다. 자신이 음란한 생각으로 주의 깊게 보지 않음을 가리킨다. 욥의 이와 같은 근신은 그 마음에서부터 순결을 지켜 조심하였다.
⑵ 그러한 욕심에 빠지는 것(5-8)
여기서는 욥이 거짓으로 행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서 진실을 찾으시는데 허영주의로 빠지지 않는 일이다. 하나님은 저울에 달듯이 우리의 모든 행위를 사실대로 판단하신다. 또 그는 탐심도 멀리하였다. 이것은 제 10계명도 잘 지킨 것이다. 그 손에 더러운 것이 묻지 않게 부정한 일이 있을 수 없다.
⑶ 음란죄의 참상(9-12)
욥은 간음죄를 불과 같이 위태하다고 하였다. 자신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간음을 하였으면 자기 처(妻)가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까지 증언하였다. 거기 대한 심판은 중하니 이는 사회와 가정과 산업을 멸망시킴으로 중형을 받아야 한다고 함으로 자기는 이같은 죄를 범한 일이 없다고 변명하였다.
2. 권력에 대한 무죄를 자증(13-23)
욥이 권력가로서 범한 죄가 없음을 증명하였으니 노예나 주인을 신의 지으신 동등의 사람이요 형제로 취급하였으며(13-15)
16-23의 무정의 죄니 가난한 자에게, 과부에게, 고아에게, 약자에게, 이상의 4불 행자에게 자기는 학대한 일이 없음은 물론이요, 그런 불 행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사실밖에 없음을 역설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한 까닭에 자비를 베풀었다고 자증한다.
3. 탐욕자에 대한 무죄자인(24-30)
욥이 재물에 대한 탐욕이 없음을 증명하는 내용을 보면,
①금은에 대한 소망이 없고,
②재물을 기뻐하지 않음과
③일월의 우상을 숭배하지 않음과
④보복심이 없음과
⑤나그네를 추대함과
⑥위선하지 않았음을 자증한다.
이상은 부자들이 범하기 쉬운 죄이지만 욥은 이같은 죄도 범하지 않았음을 자증하고 있다.
4. 담대하게 하나님을 대면(31-40)
욥은 지금까지 자기가 말한 것이 진실한 고백임을 여기서 장담한다. 그는 모든 말에 자기가 책임을 질 수 있는 서명(署名, 싸인)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에게 대하여 어떤 죄가 있다고 고발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들을 기쁘게 대면하겠다고 하였다. 그는 이런 점에서 그 누구와도 얼마든지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고 일그러진 실마리를 풀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 끝으로 욥 자신이 남의 재산에 손해를 끼친 일이 없음을 결론 내렸으니 "언제 내 토지가 부르짖어 나를 책망하며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가? 언제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고 그 소유주로 생명을 잃게 하였던가? 그리했으면 밀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결심 기도 / 믿음으로 살게 하시며 안전하게 지켜 주옵소서!
https://youtu.be/JwUZameri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