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후의 첫 번째 변론(욥33:1-33)
전 장에서 말한 대로 사람이 하나님의 영을 통하여 총명을 얻는다고 깨달은 엘리후는 용기를 내서 욥을 상대로 하여 변론을 전개하였다.
1. 엘리후가 자기 처지를 말함(1-7)
엘리후는 먼저 욥이 자기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라 왔는데 그 이유는 자기의 말이 정직하고 진실하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보통 서로 변론할 때에는 어떻든지 이기기만 하려고 궤변과 과장으로 흐르기 쉽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을 받아서 말하였으니 그 권위의 소재는 엘리후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역설하였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언사는 지극히 귀한 것이므로 누구든지 근청(謹聽)해야 한다. 따라서 엘리후는 욥과 같이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를 하고자 하였다. 이는 변론에 있어서 어디까지나 인권의 평등을 주장한 것이며 인간이 순종할 만한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는 것이다.
2. 욥이 자의자라고 간주함(8-13)
여기서 엘리후가 욥을 오해하여 말하기를, 욥이 자기에겐 죄가 없다고 스스로 주장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욥의 생각에 자기는 죄가 전연 없는데 하나님의 공격을 받는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엘리후의 오해이다. 욥은 자기에게 죄가 전연 없는 것이 아니고 다만 그때 당한 고난의 원인이 될만한 특수한 범죄건은 자기에게 없다는 것이다.
본서 중에 욥이 무죄를 주장한 것은 9:2, 10:7, 13:18, 16:17, 23:10, 27:5, 31:1 등에 기록되어 있다. 또 하나님께서 자기를 적으로 취급한다는 것은 10:13-17, 13:24, 19:11, 30:21 등에 기록되어 있다.
욥의 세 친구들의 비난에 대하며 욥이 자기의 무죄를 주장한 것은 사실이나 그러나 이는 그럴만한 무서운 재앙을 받을 죄를 진 일이 없다는 뜻이고 절대 무죄 주장은 아니라는 증거가 7:21, 13:26에도 언급되었다. 그러므로 엘리후의 말은 과장에 불과하다.
3. 하나님의 계시의 방법(14-30)
엘리후가 하나님께서 그 처사에 대하여 언제든지 사람에게 말씀하시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곧 하나님께서 필요에 의하여 여러가지 계시(啓示)로써 사람을 교훈하시지만 사람들이 그 내용을 다 깨닫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하였다.
(1) 꿈과 이상 중에 나타나심(14-18)
성경이 형성되기 이전에는 이런 방식을 종종 취하셨다. 요셉이나 다니엘의 역사를 통하여 짐작된다. 그렇다고 모든 꿈이다 신의 계시는 아니다.
(2) 질병으로써 나타나심(19-22)
"혹시는 사람이 병상의 고충과 혀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그의 마음은 식물을 싫어하고 그의 혼은 별미를 싫어하며··" 이들은 죽음에 도달할 난치병들이다. 뼈가 쑤시고, 음식을 못먹고 피골이상접, 사경에 이르렀다. 하나님께서 만치병을 고치심으로 그 뜻을 알려 주신다.
(3) 중보자로써‥‥(23-30)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는 구약시대에 천사처럼 나타나시던 중보자로서 역사상에 나타나신 예수님이시다. "해석자"는 하나님의 대언자 중보자를 뜻한다.
◇ 훈련하시는 하나님(31-33)
하나님은 크신 존재이심으로 인간의 정을 통찰하심으로 인간은 선악간에 하나님께 항의할 수 없음과 하나님께서 인간을 질병과 재화로서 징치하사 겸손케 함으로 축복과 은혜를 주신다.
●결심 기도 / 하나님과 함께하는 바른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https://youtu.be/IfWIs3Cr8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