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노각오이라~!

[하늘땅별땅(부산)]

제가 한채에서 토종오이 씨앗을 나눔 받아 길렀거든요?

그런데 자라는가 싶으면 노랗게 야물어져서 거친 음식 좋다하여 그냥

껍질채 먹어봐도 별맛 없더라구요. 그래서 씨앗이나 채종하여 나눔하려는데...

다우링(거창)님께서 노각오이를 무쳐 먹어보라는... 노각오이가 뭔지도 몰라 사전을

찾아 봤거든요? 늙은 오이래요. 그리하여 노각요리를 첨으로 해봤답니다.

껍질 벗긴 오이를 길게 썰어 소금에 절이고 꼭 짜서 갖은양념(고추장,고추가루,마늘,설탕,식초,

깨소금,약간의 후추,참기름)을넣어 무쳤습니다. 실파가 없어 정구지 넣었어요.

닭한마리를 압력밥솥에 푹~삶아 그 곁에 노각오이무침을....그런데 웬말입니까?

식구들이 어떤 오이보다 쫄깃거리고 맛있다는거에요. 저역시 맛있구요.

그래서 아침에도 하나 또,무쳐 먹었습니다. 비빔국수에도 어울릴것 같애요.

하여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종나에선 꽃나눔만이 아닌 요리도 나눔하는것 같애 좋습니다.

[행보기,원주]

늙으면 다들 싫어라하고 모양새로 거시기한데,,오이는 예외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전 늙은오이 무침을 좋아 한답니다 오이를 일부러 따지않고 늙게 만들어 무침을 해서 먹습니다 얼매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하늘땅별땅(부산)]

그렇네요. 껍질 두껍다 하며 억지로 먹으며 투덜댔는데 전, 이제야 알았네요.좀,일찍 가르쳐 주시지....ㅎㅎㅎ ^*^

[피노리(淸州)]

고금에 절여 꼭 짜거 기름에 하얗게 볶아먹으면 꼭 추석때 먹는 박나물 같이 맛있어요.

[새털구름(논산)]

식초가 들어가는 음식에는 어떤기름도 넣지 않는것이 더 좋답니다~ 노각무침은 수라상에도 올랐다고 하네요~ ~ 옛날 제 친정어머님은 노각을 길게 설어 차곳차곡쌓아놓고 칼등으로 톡톡쳐서 평평하게만들고 채를쳐서 소금에 절여 꼭짜서 만들어 주셨어요~ 그맛 저는 지금도 노각무침을 좋아합니다~ ~

[성민짱(부천)]

썰어서 마른새우와 함께 기름 넣고 볶아 들깨가루를 넣고 간하면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구수한 밥반찬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