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도 떠나갑니다.
두꺼운 외투가 그립고 따뜻한 햇볕이 반가운 시간이 왔습니다.
외부활동도 줄어들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10월 지역아동센터 쌀보시는 예정된 대로 마지막주에 이루어졌습니다.
매월 쌀나르기에 동참해주시는 도봉(김정남)선생님과 다른 때보다 이른 시간
오후 1시에 '사명당의집'에서 만났습니다.
제영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아침에 건강검진을 한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시네요.
쌀을 미리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놓고 가까운 풍물시장안
단골음식점에서 도봉샘과 함께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제영님은 쉬는 편이 낫겠다고 하셔서 함께 못했습니다.
식사후 곧 바로 삼양동 지역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3시쯤 여유롭게 삼양동 아동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이 만원입니다.
마침 원장님은 주차장에서 만나니 인근 상점에 일보러 가셨던 김목사님께서
주차장으로 오셔서 쌀20kg들이 한포대를 어깨에 이고 3층 아동센터로 올라가셨습니다.
덕분에 도봉선생님은 두번만 오르내리게 되셨지요.
오늘 전달한 쌀은 총 60kg 입니다.
목사님은 차한잔 하고가라고 권하셨고
말씀드릴 것도 있고해서 오랫만에 목사님과 차한잔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저학년아이들만 학교수업이 끝나서 아동센터에 와있고
고학년, 중.고생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아이들은 아동센터에 도착하면 김목사님과 원장님께 배꼽인사로
입실보고(?)를 합니다.
인사를 잘하는 아이(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듯이)는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을 잘 표현하고 표정도 밝고 칭찬도 많이 듣게 되는 걸 그 아이들은 알까요?
아이들 한명 한명의 인사를 밝게 받아주시는 김목사님,
아이들의 든든한 후견인 같은 분이십니다.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언제든지 달려가시는 분이지요.
오늘도 목사님과 원장님이 감사인사를 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양질의 부식, 알찬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고마운 쌀 덕분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돌고 돌아 풍성한 식탁에서 만나는 '공양미'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아동센터를 나왔습니다.
작은손길 후원자 여러분들,
봉은사 사부대중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
첫댓글 도봉선생님과 벽안님께 합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