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한 3월의 네 번째주 일요일의 작은손길 예술반 따비는 '사진반 활동'으로
진행되었구요, 참가한 학생들은 여명, 원장, 철혁, 진주, 원희, 진웅, 경완, 주희, 정성, 충원
이렇게 총 10명의 많은?학생들이 모였구요, 운경행(홍인숙)님이 부교사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아침에는 살짝 기온이 내려가 공부방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이 몸을 움츠리고 손을 비비기에 얼른
석유난로를 켜주었습니다. 조금 늦은 학생들을 기다리는 동안에 운경행님이 아침밥을 대부분 먹고
오는 학생들을 위해 구수한 누룽지 끓여 주었습니다. 따스한 엄마의 손길이 느껴져서인지 학생들의
얼굴이 환하고 편해 보였습니다.
10시경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면서 2016년도 올 한해 우리 예술반의 활동 목표를 몇 가지 정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집(사진집)발간
-벽화작업(작은손길 마당벽)
-사진전시회
운경행님이 문집 발간의 진행교사로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멋지고 재미난 책자 발간을
담당해 주시기로 했구요, 이 문집은 사진에세이 형태로 진행해도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 였습니다.
그리고 벽화작업은 제가 담당하여,긴 벽면을 우리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화려하게 벽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내용은 두고 온 북한의 고향 사계를 담아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을 쯤 게릴라식 간편한 사진전시회도 기획해 전시해 볼 예정입니다.
오늘의 사진공부의 주제는 '협업(콜라보)'으로 사진과 그 무엇?을 서로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해 보는
내용으로 참고 책자로 '카메라와 앞치마'란 책등을 보여 주며, 전혀 상반된 두 가지의 주제가 협업하여
독창적인 내용의 사진작품이 만들어 지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학생들에게 과제로 주었습니다.
A4용지에 자신의 구상 내용을 정리한 후에 그 내용에 맞는 주제를 찾아 공부방이나 마당, 옥상 또는
철혁이는 공부방인근의 주말 벼룩시장으로 향해 열정적인 사진작업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담아 사진들은 잘 정리하여 우리 카페 [예술반 갤러리]에 전시할 예정입니다.
12시경 점심식사를 위해 우리 학생들이 좋아하는 신설동역 근처의 단골 식당으로 이동하여 즐겁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학생들은 귀가했습니다.
2016년 3월 28일
작은손길 예술반 담임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
첫댓글 학생들이 만들 문집에 기대가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