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뇌교육을 쉽게 풀어드리는 브레인트레이너 오케이 여사에요.
방금 얘기한 사람 이름이 갑자기 안 떠오르고,
분명 뭘 하려고 방에 들어왔는데 왜 왔는지 까먹고,
회의 중에 했던 말을 또 하고 계신 나를 발견하고.
저도 그랬어요. 😌
그럴 때마다 속으로 "나도 이제 나이 드나 봐" 하고 넘겼거든요.
아니야 정신 바짝 차리고,
"나는 나의 뇌를 관리할 수 있어!"
라고 얘기했죠~
"나이 들면 다 그래" — 사실 이 말부터 틀렸어요
2024년 발표된 란셋(Lancet) 치매위원회 보고서에서는
치매 위험 요인 14가지를 관리하면 최대 45%까지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밝혔어요. 거의 절반이에요.
이 말은 곧,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그냥 나이 탓으로 넘길 게 아니라 관리가 가능한 영역이라는 뜻이에요.
오~ 그래! 나의 뇌도 희망이 있다는 거죠~
뇌는 보톡스나 필러처럼 시술로 젊어지진 않지만,
신경가소성이라는 것 덕분에 평생 변화할 수 있는 기관이거든요.
(신경가소성이란, 뇌가 새로운 경험이나 자극에 따라 스스로 구조를 바꾸는 능력을 말해요.)
즉 오늘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뇌의 나이는 실제 나이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거죠.
뇌를 지키는 습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게요
① 몸을 관리하면 뇌가 젊어져요
뇌는 포도당을 연료로 쓰는데,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면 신경 연결이 약해져요.
가공식품이나 당 음료 대신, 채소·단백질·통곡물·좋은 지방으로 접시를 채워보세요.
매 끼니마다 단백질을 꼭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운동도 중요해요.
특히 댄스나 탁구처럼 동작과 예측,
조절을 동시에 쓰는 운동이 전전두엽을 깨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② 쉬어야 뇌가 채워져요
수면은 기억을 정리하는 편집실 같은 역할을 해요.
깊은 잠에서는 신경 연결이 정돈되고,
감정 기억이 통합되거든요.
밤 11시 전후엔 무조건 잠자리에 드는 것을 철칙으로 세워보세요.
7~8시간 깊은 숙면을 해야 뇌는 재충전이 된답니다.
그리고 의외로 중요한 게 '빈 공간'이에요.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 멍하니 걷는 시간이 오히려 뇌를 회복시켜준다고 해요.
또 명상을 하면서 잠시 내 몸과, 호흡, 감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뇌가 충전이 되며 머리가 맑아져요.
③ 스스로를 점검해요
건강검진 받듯이 뇌도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게 좋아요.
이번 주에 이름이 잘 안 떠올랐던 순간,
중요한 약속을 깜빡했던 순간이 있었는지 가볍게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변화를 빨리 알아챌 수 있어요.
완벽하게 다 지키려고 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렇게 나열하고 보면 부담스러우실 수 있어요.
저것도 해야 하고 이것도 해야 하나 싶어서 오히려 시작도 못 하는 경우, 많이 보거든요.
그런데 이 중 딱 하나만 먼저 시작해도 뇌는 반응해요.
제 경우에는 명상이었어요.
저는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이라,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끊임없이 돌아가는 스타일이었어요.
회의 하나 끝나면 다음 회의 걱정, 그거 끝나면 저녁 메뉴 고민…
뇌가 쉴 틈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명상을 하면서 신기하게도 생각이 단순해지더라구요.
머릿속 소음이 줄어드니까, 오히려 건망증도 줄고 일에서 실수도 덜 하게 됐어요.
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에너지를 다시 모아 쓰는 느낌이랄까요.
이걸 뇌과학에서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부르기도 해요.
우리가 딴생각이나 걱정에 빠져 있을 때 켜지는 회로인데,
이게 쉬지 않고 돌아가면 정작 필요할 때 쓸 에너지가 부족해져요.
명상은 이 회로를 잠시 꺼두는 연습이라고 보시면 돼요.
하루 5분, 눈 감고 숨에만 집중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오늘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것
기억력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설계할 수 있는 생체 기능이에요.
오늘의 작은 습관 하나가 내일의 뇌 회로를 바꿔요.
뇌는 우리가 투자한 만큼 젊어진다는 거, 잊지 마세요.
뇌건강에 대한 정보 알아둘수록 쓸모가 많아진답니다.
첫댓글 하루에 5분 눈감고 숨에만 집중하는것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