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배움지기 일꾼 15일 저녁모임(자허네) -7시~10시
함께한 일꾼: 두더지, 중정, 신난다, 소은, 자허, 언연, 구정
1. 학교 일꾼모임 정리된 것
도서관 안식, 기본업무, 마을인생포함하여 1년동안 같이 품고 살아보겠다.
동무들에게 이야기했듯이 ‘서로서로 도와가며’ 구체적인 소임은 차분히 이야기하면 정하기로, 대강 그렇게.
심세원(이화여대) 배움터에서 지내보고 싶다고 연락이 옴. 한달정도 있어보면서.
우프코리아 – 중국에서 한국사람(친정부모님은 한국) 10살 아이와 친정아버지.
2.9~3.31 요청. 언제부터 가능한지 알려줘야 한다.
2. 2024년 배움터 주제(다르게새롭게깊게) 살아본 이야기 나눔
- 다르네,달라졌네,새롭네,새로워졌네. 말이 달라지더라. 안팎으로 참 많이 달라지고 새로워지고 여러 모양으로 많이 있다고 봅니다. 왔다가는 동무가 있고 한해 별일 없었다. 변화와 새로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화두를 가지고 잘 살았다.
- 말이 쉬우면서 강력했다. 주문같은 역할을 했다. 안했던 것 해보기.
생각을 다르게 해보면서 병원에도 가고 어깨도 고쳐지고. 2년 연속으로 새기다 보니 절로 되는 한해였다.
- 작년 장일순선생님 달력에서 ‘연결’을 뽑았다. 안식모임을 한달하면서 기본, 본이 없는 사람이구나 알았다.
본이 없는데 어떻게 살아야되는지. 그 즈음 ‘천지여아동근이요 만물여아일체라’ 글을 받고 깊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아쉬울 것도 없고 고만고만 했던 것 같다. 한 걸음 뗄 수 있구나.
- 2년을 같은 주제로 살아보니 변화되고 성숙해지는 시간이 있었다. 지혜로운 분께 여쭤보는 과정도 있었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노래, 돌멩이국, 강아지똥.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서로서로 메꿔주었던 것.
일년동안 고마웠다. 곳곳에서의 감동, 마음 따뜻해지고 말이 실현되는 느낌.
우리에게 힘을 주는 과정, 꽃 피워지는 한해 였다.
- 결국은 나다. 도서관의 안식으로 인해, 같이 돌봐야 되는데, 이 일을 다 어떻게?
다르게 보면 누군가 안식을 가면 나누고, 경계를 짓고 보면 남의 일이고.
우리는 같은 배움터로 살아가게 되는데, 바꿔지는 내가 있는 거죠. 나 눈뜨는 것, 버릇대로 살지 않는 것.
다르게가 되면 새롭게깊게는 자연스레 되는거니까. 2년을 잡고 살다보니 나 눈뜨는 시간이었다.
- 지속적으로 하는 것에 배어듦이 다르구나. 마을숲배움이 다르게,새롭게 하는 것이었다.
학교너머 배움, 일꾼 깨어있음의 날을 함께 하겠다는 모습.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농사를 하루로 잡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불도 났고, 동무들 사건도 있었지만 누구 탓하지 않고 조용히 청소하고 한걸음 한걸음 해나갔다.
3. 2025년 주제 정하기
- 별일 없으면 한번 더 하면 어떨까?
- 삼세번
- 문명전환에서 시작된 말이 사랑어린 말로 표현된 것 같다.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라는 부제가 있어도 좋겠다.
∴ 2025년 주제는 <다르게, 새롭게,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