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신을 처음만났을때 예기를 조금 해줄께.
난 어릴적부터 영재란말을듣고 자랐고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교 일이등을
다퉜어 지금 저기 광자야 멍청해서 너구리들만 이뻐한다지만 정말 우수했다고...
역사학,신체조절학,생물관리학,우주신비론,숫자이론,마법학..
이 모든 과목에서 한차례도 놓치지않고 E를 받았다면 믿겨지겠어?
17세가 되면서 진급을하고 학교도 바뀌었는데 입학전에 학교를 둘러보기위해 방문을했던
날이 있었지 특히 이 학교는 불멸의 사과나무라고 있다고해서 그 사과를 한개따먹으면
불로장생할 줄알고 엄청기대하며 찾아갔었는데 과연, 근사하고 큼직한 나무였어.
사과도 빨갛게 주렁주렁 달린게 너무 먹음직해보였지 . 당장 공중마법을 걸어
하늘에 떠올라 사과를 따려했는데 ....
꺄악!! 이럴수가 이게 왠 기괴한 곤충이야! 아니 애벌렌가? 왜 애벌레가 ....꺄악~!!!
아파!아프다고!!! 꺄아아아아악~~~!!!!!!!!!!!!!
난데없는 에벌레들의 공격으로 얻어맞고있었는데 그때 누군가 나타나서 내 머리에
빙각공격을 하고있는 애벌레 한마리를 돼지고기로 쳐대면서 등장하는 사람이있었어.
뭐해! 너도 공격않고!!
문득 정신차리고 뒤에서 엉덩이를 깨물고있는 식신을 소환하는 애벌레를 뒷다리로
치면서 싸움에 임했어 둘이 한참을 싸우다 틈을봐서 죽을힘을 다해 도망쳤지.
뭐 저런게 다있지? 불멸의 사과라는게 왜 갑자기 전투복입은 애벌레가 내려와 나를
공격하는거지? 게다가....저건 마법까지 쓰잖아!!!
고함을 고래고래 지르고 있었는데 아까 그애를 보니 다음부턴 저나무 가까이하지말라
충고하곤 마법으로 덤블링 불러내 타고가버렸어 .
이상한애 같았지만 어쨋든 날 도와줬으니 고맙단말하려했는데 그냥 가버렸지만 같은학교
라면 언젠가 만날수있을지도 모르지.
얼마후 난 입학을 했고 새학교 새학년 새친구들을 맞이하게되어 기분이 산뜻했고
한번 이 학교에서도 나의 우수함을 널리알리기로 결심했는데 어라, 그애도 있었어
날 도와줬던 그 이상한애. 다가가 그땐 고마웠다 인사하고 친구가될까 테스트를
하기위해 이번 첫시험엔 어느등급을 받고싶냐 물었더니.
-E
그땐 고마웠다 인사하고 뒤돌아 손을 닦았어
난 멍청이들은 극도로 싫어하거든.
학교생활은 재밌었고 상당히 유쾌하며 난 곧 공부도잘할듯한 친구도 사귀었어
언제나 높은곳에 올라가있기를 좋아하고 춤도 근사하게 잘추는데 전 학교에선 공부
까지 잘했대 . 드디어 기다리던 첫시험날이 다가왔어
역사학 시간엔 1년부터 현재 2100년까지의 주요일대기를 적어내라는건데 간단했지!
신체조절학 시간엔 몸에있어서 주요점과 어느부위를 움직이면 정신이 맑아지고
몇시간을 어떤온도에서 수면을 취하면 신체의 면역력이 증가하는가 등같은 문제들이었는데
역시 쉬웠어 .
생물관리학 시간엔 갖은 살아있는 생물들을 어떻게 장시간 신선하게 관리하는가 였는데
이건 애완용 용도로써 웃는얼굴로 기르는법과 식용으로 맛좋게 기르는법을 구분하는것만
빼면 누워서 떡먹기였어
우주신비론은 현재까지 인류가 명쾌히 밝혀내지못한 학문으로 이런게 가장 난해하지만
공부한대로 열심히 풀었어 특히 블랙홀이 모든걸 빨아들여 그속에 들어간 생물체는 죽지않
고 반대편 화이트홀로 살아나온다는 가설이 재밌었는데 다행히 문제가 나와서풀었어 .
숫자이론은 숫자로 이용해 지구상 살아있는 모든것의 원리를 밝혀낼수있다라는 전제하
에 나온 이론 계산법인데 이건 주특기야
마법학은 그 종류가 수만가지가 넘어 현재에도 많은 마법사들이 개발해내고 있는데
우주론만큼 광범위한 학문이지 공중마법,이동술,물체생성,공격술 등등이 많은데
평소 재미도 느끼던터라 난 곧잘해서 별 문제없었어 .
모든 시험을 다 치르고 나오는데 우린 즉시 시험결과확인이 가능해서 친구와 강당으로
달려갔는데...역시! 전과목 E를 받았어 .친구는 E와K가 걸쳐있었고(맘에들었는지 개다리
춤을추더군) 첫시험치곤 최고였지.
돌아나오는데 그 이상한애도 있었어
이번엔 소망대로 -E는 받았니?
피식웃으며 질문하자 좀 미안한감도 있었지만 난 멍청이들보면 가만못있거든 .
아니 실패했어
뭐? 그럼 그 드물게 안나온다는 A를 받았단말야!
푸하하하하하~
배꼽쥐어잡고 웃고있었는데 곧 웃음이 사라지게 되 나는.
아니, 통닭이야
이제보니 저능아였구나 그 학년에서 2명나온다는 FC 당장 뒤돌아나오며 오랫만에
외출을해서 즐겁게 뛰어놀았지.
며칠후 이번 시험에서 환상의 S가 나온애가 우리반에 있다는 말이 들려와서 얼른
복도를 접질러 뛰어가는데 복도창으로 언뜻보니 멀리서 그 멍청이가 또 애벌레들과
싸우고있더군
우주는 학년당 2명꼴로 나오기때문에 정신없이 달려가 친구가되려 했는데 아무도모르고
보이지를않았어 . 역시 학교도 안나오고 숨어서 몰래 과외하는 애였구나..
내일부턴 나도 학교보단 실용적인 잘나가는 숨은 과외를 할까 심각히 고려하고 있던중 복도
지나쳐 아까 그멍청이가 선생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보여 못본걸로 하고 돌아서는데 멀리서.
뭐해 이애벌레들아! 어서 나를 구출하지못하고!!!
종례시간에 선생이 우리반에서 우주가 나왔다면 일어나 박수쳐주자며 이름을불렀어.
정신없이 쳐다봤는데 맙소사 그 저능아야!
잠깐 , 선생님 무슨말씀이시죠? 제귀로 분명 똑똑히 들었는데 쟨 FC라던데요?
그래 마법학만 우주고 나머지는 전부 통닭이야
모두 책상에 코를박고 웃었고 난 어이가 없었어 .
자자, 모두 박수 쳐줘야지 .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쏟아지자 그애는 쑥스러웠는지 갑자기 일어나 모자에서 너구리를
끄집어내 입에물고달려 나가더군. 정말 이상한애야 이상한애지만 어쨋든 S를 받은건 분명하
니 친해지는게 좋을것같아 후에 난 상투적인수법으로 맛있는걸 사주는둥 갖은 칭찬과 선물로
환심을 사려 노력했지만 그때마다 그애는 날 끌고가서 애벌레와 싸우게했어
정말 지긋지긋했지만 툭하면 나타나서 애벌레랑 싸우자며 끌고가는 그애가 싫지는않았어 .
알고보니 그나무도 그애가 만들어낸거였고 그건 현재 존하는 마법사들도 만들기어렵다더군
그러면뭐해 자신이만든 애벌레를 못이겨 맨날 사과하나 못얻어먹는걸.
이렇게 부신과 나의 우정은 시작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