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상을 합니다.
절을 드리고 앉아서 명상을 하고 경을 읊고 다시 네 배의 절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일과를 공유하지요.
요즈음은 천지인 동무들 이야기가 오르내립니다.
새식구들이 있거든요.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느라 긴장된 모습이 느껴지네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구나 싶습니다. 빛 보냅니다.
걷고 들어와서
2.3학년 동무들은 수와 셈을 복습하는 시간입니다.
둘씩 묶어 백까지 세어보고 임의의 숫자를 정해놓고 가르기와 모으기를 해봅니다. 다들 잘 하네요.
어제 구구단을 미처 못 외운 사랑이가 오늘은 잘 외워 왔네요. 걷기명상시간부터 온 몸으로 '나 외웠는데...' 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고마워, 못 한 것이 있으면 다시 하면 되지.
4,6학년은 '빛오름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는 올 한해를 어떻게 살고 싶은지, 밥모심은, 걷기는 왜 하며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떻게 썼는지, 나우에게 묻습니다. 안 가르쳐준답니다. 발표할 때 들으라고 하네요. 4학년 가족으로 되면서 아는 체도 안 하는 동무들입니다. 귀엽네요.
천지인은 오늘도 순례이야기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순례는 무엇인지', '함께 살게 된 동무들과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도 나눕니다. 그러지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지혜도 보이고 방법도 나오겠지요.
도서관에서는 바이세로제모임이 있네요. 걷기명상부터 라떼가 보이고 밥모심 때는 요코와 거북이도 보입니다.
오랫만에 뵙네요. 반가워요.
오후시간이 되니 어제 저녁부터 탈이난 신난다는 집으로 돌아가고, 4,6학년 동무들은 오전에 마치지 못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천지인도 아직 마치지 못한 숙제를 마저합니다.
2.3학년 동무들은 수공예 시간을 갖습니다. 방학동안에 잠시 놓아두었던 대바늘뜨기를 이어가 봅니다. 하는 방법들을 잘 기억하네요.
유화가 처음으로 대바늘 뜨기를 해 봅니다.
어라~~
손에 힘이 많이 붙었네요. 기특합니다.
간식으로 고구마를 챙기러 공양간에 들어가니 도익이와 선민이가 공양간 무대 벽면에 생명평화무늬를 손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 바탕 색깔이 퇴색되고 지저분해 보이던데.
무심하게 일하는 모습이 사랑어린사람으로 보이네요. 고마워요.
어린동무들이 돌아가고 난 후에는 시청.평생교육과.도서관운영과에서 교류 차원으로 관옥나무도서관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좋은 시간 되시길.
오늘도 잘 살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날입니다.
우리는 사랑어린연금술사입니다.
첫댓글 모두 고맙습니다. 찬찬히 읽으며 나의 하루도 되짚어보고 지금할 일을 하자, 마음 모아봅니다. 모두에게 빛 보냅니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참된행복' 에 이르는 길을 하루라도 더 빨리 찾고자 소망하는 요즈음.. 불현듯 사랑어린학교의 동무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맙습니다.
신난다의 빠른 쾌유도 마음 모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