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 감회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불쌍한 맹인 중학생을
안내하기 시작한 지 40년,
이젠 명예로운 자리에 서게 되는
자랑스러운 남편을 안내하면서 느끼는 감회를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렇게
우리 부부는 서로의 강점으로
약점을 보완하는 하나의 팀으로서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게 되었다.
1972년 신혼부부로 미국 땅에 도착할 때
태중에 있던 진석이는 링컨 대통령의 장남 로버트 토드와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 하버드대 동문이 되었다.
그리고
안과의사의 꿈을 이루어
듀크대학병원에 근무 중이며,
산부인과 의사인 아내를 맞았다.
작은아들 진영이는
필립스 앤도버 아카데미 출신으로
부시 대통령 부자와 동문이다.
약관 27세의 나이로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입법 활동을 보좌하는
고문변호사이며, 아내 역시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리고
나는 이처럼 이민자로
미국 땅에 와서 교육자의 꿈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첫댓글 웬만한사람은 다 아는 얘기인데도
너무나도 감명깊게 읽고 눈물이 나네요.
넌 왜우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