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
격주로 있는 새벽 공부 날이다.
달라이라마의 [행복한 삶 그리고 고요한 죽음].
"알아차림은 번뇌가 일어나는 것,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짓을 하는 것을 항상 감시하고 경계하는 방법이다.
어디로 가고 싶다거나 어떤 말을 하고 싶다면 먼저 그 언행이 적절한지 적절하지 않은지를 먼저 판단하라."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이른 봄날이다.
동무들과 함께 걷고 마을 어른께 인사드리는 것은 매일 있는 즐거운 일과다.
걷기 명상에서 돌아와서 동무들이 개밥 주는 것을 지켜보았다. 고마운 동무들.
오전에 민들레 가족 동무들은 '할머니 옛이야기', 신난다가족 동무들은 '영어'를 배운다. 이번 영어로 동무들과 놀 어머니교사는 마음, 사랑 어머니인 파도다. 교실에 들어온 파도와 인사하고 나오는데 파도의 목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이 사람은 해룡초등학교에서 요청한 동무들 재학증명서를 작성해서 보내는 작업을 하였다.
도서관 풍경소리방에서는 책모임 바이세로제가 정담을 펼치고 있다.
바이세로제 고참인 은하수를 오랜만에 만났다. 3월 한달간 화엄사에서 전시회를 여는 중이라고 한다.
틈내서 가보면 좋겠다.
12시 사랑어린밥모심을 오붓하게 하고 이번에는 시에다 보낼 서류작업을 하였다.
미숙해서 그런지 시간이 후딱 지난간다.
오후 도예수업 시간에 동무들이 해리와 더불어 도예실 청소를 하고 일찍 마무리 하고 교실로 왔다.
할머니는 먹거리들을 바리바리 싸서 천지인들이 순례중인 진안의 소부님 댁으로 가셨다고 한다.
두더지는 7시 새벽공부를 마치고 생태칼리지 준비 차 언연과 함께 서울로 출장중.
생태칼리지 업무를 보기 위한 책상을 놓기 위해 기사가 이야기방 치수를 재러 오기도 하였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마무리 시간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일부를 읽어주었다.
틈나는대로 읽어줄 계획이다. 재미있어서 더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자제하고 있다. 될 수 있으면 다음주까지 완독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동무들이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배웅하고 돌아와 일꾼 마무리모임을 하였다.
민들레, 빛난다와 더불어 하루 나누기와 내일 있을 파티스승과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빛난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인생학교도 기지개를 켜고 있음을 느꼈다.
별 일 없이 평탄했던 오늘 하루.
당신이 계셔 제가 있습니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