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올해의 수필인 상 수상하신 염정임(廉貞任)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 장면을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윤온강 회장님께서 핸폰으로 담아 보내주셨습니다.
《에세이문학》이 자랑스럽습니다.
-염정임 선생님 <수상 소감>
처음 제가
“올해의 수필인 상”을 수상한다는 말씀을 듣고, 무척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그 상은 좋은 수필을 쓰고 ,또 수필 문단에 크게 공헌한 원로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 상을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몇 번 사양을 했지만 결국 이 단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로 등단한지 30년이 되었습니다. 마흔 살에 등단해서, 금아 선생님의 수필에 나오듯이 김장을 서른 번 하고 나니, 칠순에 이르렀습니다. 아마
이 상은 이제 저도 수필계를 위해서, 또 후배 수필가들을 위해서 무언가 헌신하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으로 알겠습니다. 30년 전에는 수필가들은
각각 한 그루의 나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많은 수필가들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숲이 향기롭고 늘 푸르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 숲이 내 뿜는 청정한 기운이 모순 많은 우리의 삶에 한 가닥 위안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문우
여러분, 언제나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의 그 설렘과 두려움을 잃지 않으시기를 빌며, 건강과 문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아한 모습이 더욱 빛납니다. 수상 소감도 한 편의 수필이지요.
축하드리고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의 그 설렘과 두려움 잃지 말라는 당부도
새겨 두겠습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품위 있고 진실한 수상 소감이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에세이문학의 든든한 기둥이십니다.
축하합니다.
에세이문학 식구로 자랑스럽습니다.
염정임 선생님,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수상 소감을 읽으며 선생님의 품위와 향기를 맡습니다.
축하의 마음을 다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