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에 가입한지 오래 됐는데 처음 글 올리네요.
주말에 타란티노 영화를 보고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타란티노의 9번 째 영화라는거
그리고 디카프리오와 빵형이 나오다는 거만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 두시간 정도는 상당히 당혹 스럽더군요..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는 적지 못하지만...
이 영화는 타란티노 감독의 6070년대의 헐리우드 영화 그리고 영화 산업에 대한
너무나 개인적인 회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이야기여서 인지 이전의 타란티노 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3부 정도로 여겨지는 부분은 여전히 타란티노 다워서 그의 영화를 좋아라 하는 팬들에게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다면.. 넷플릭스 마인드헌터 시즌 2에도 나오는 찰스맨슨에 대해서 알아두고 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이 영화가 배경 지식을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여서요..
암튼... 다른 걸 다 떠나서 빵형의 역대급 간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3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훅 지나갑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 쿠키 영상 같은게 나오니 자리를 뜨지 마시길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여자 주인공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면서 즐거워 하는 장면인데요.
영화 속의 인물이 극장에서 자신이 나온 영화를 보고 있는 장면을 관객이 되어서 극장에서 관람하는
어쩌면 이 영화의 주제하고도 맡 닿은 장면 같더군요..
첫댓글 타란티노는 은퇴각인가요?
본인이 10편 민들고 영화는 의퇴하고 연극, 소설 쪽으로 집중하게다고 인터뷰를 했었어요. 근데 또 모르죠 워낙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분이라... 이번 영회도 원래 소설로 쓰다가 영화가 더 맞을 것 같아서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강감독 이번영화성공하면 10번째도 안만들고 바로 연극한타던데요 성공할꺼같으세요?
@로니오니 음...이번 영화는 성공할 것 같아요. 물론 국내에서는 잘 안 되겠지만...일단 다음 프로젝트로 스타트렉을 개발 중 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10번 째까지는 만들 것 같아요
@강감독 오 그렇구요 스타트렉이라니 기대가되네요
저는 빵오빠만 나오는거 알고 봤는데 ㅋㅋ
저도 두시간 ㅡ이게 뭥미 했네요 ㅋㅋ
두 배우를 보는 재미가 그래도 좋았고..
막판 개와 불쇼~~ 에 빵 터짐
쿠키영상도 웃기죠 ㅎㅎ
중간에 디카프리오가 불쇼 연습 장면에서 이거 왜 이렇게 뜨겁냐고 말하는게 실제 연습하던 장면이라고 하더군요. 타란티노가 그 멘트기 좋아서 그냥 가져가 썼다는..ㅎ
@강감독 버리지 않고 다 써먹믄 센스 좋은거 같아요~~
저는 디카프리오를 좋아해서 볼까하는데 극장에서 볼지는 아직 결정 못했어요
꼭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극장 장면은 극장에서 관람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느낌이어서요.
강감독님이라...분명 방송에서 들어본 익네임이신데...뭐니볼에도 사연 많이 읽히지 않으셨었나요??
아....네...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