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이어서 대전 가수원 CGV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다시 보고 왔다. 처음 가는 영화관인데 주차장을 향하여 가는 차들이 많아서 한참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침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어서 예매하지 않고 갔더니만 매표소에서 보니 자리가 거의 없어서 앞에서 둘째 줄에 앉아야 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오다니 마음이 기쁘고 감사했다.
주차하다가 늦어진 바람에 조금 늦게 들어갔더니 영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래도 지난번에 한번 보았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보았는데 처음으로 보는 것처럼 새롭고 감동스러웠다. 얼마나 나라를 사랑하신 분인데 너무나 억울한 삶을 사셨고, 돌아가신 후에는 친일파, 독재자, 살인자, 매국노 등으로 매도당하며, 건국대통령으로서 아무런 대접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완전히 나쁜 사람으로 누명을 쓰고 교육되고 세뇌당해버린 분이 이제는 이런 영화를 통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도 얼마나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가를 생각하며 영화를 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다.
“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7-10)
우리도 이승만 대통령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너무 오래 계속 뛰었지만 이제는 바르게 알리는 『건국전쟁』과 『기적의 시작』 같은 영화도 상영되고, 이승만 기념관도 건립하려고 하니 감개무량하다. 이승만 대통령이 처했던 당시 상황에서 과연 진정한 애국자가 누구였는지를 바르게 알려면 『건국전쟁』 같은 좋은 영화들이 계속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하고, 이승만 기념관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겨서 그가 얼마나 나라를 사랑했고 실제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기초를 잘 닦았는지를 배우고 알아야 한다. 특히 우리 자녀들이 바른 역사를 배워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하여 오늘의 강한 나라, 빼어난 나라가 되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오늘도 『건국전쟁』 영화가 끝났을 때에 박수를 치면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큰 기쁨을 느끼고, 이런 날이 오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바라기는 김덕영 감독의 『김일성의 아이들』도 다시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영화가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이번 기회에 너무나 좋은 영화를 우리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나라는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노래한 나라이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들을 보내 주셔서 이승만이라는 큰 지도자를 길러주시고, 그를 통해서 이 나라가 공산주의에 굴복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확실히 설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토지 개혁, 교육개혁을 통하여 국가의 큰 기틀을 마련했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굳건한 안보는 물론 경제발전의 토대를 놓는 중요한 일을 하신 것들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참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나라이다. 지하자원이 중요하고, 국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믿음직한 지도자가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서고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은 필리핀과 한국, 북한과 남한을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왜곡된 역사를 가르쳐 온 교수와 교사들, 정치가들은 이제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고 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들이 진리를 존중하고, 공의와 정의를 높이는 일에 앞장서고, 교회에서부터 이승만과 같은 신앙적인 지도자를 많이 길러내야 할 것이다. 모든 기도하는 자들은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하여 많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