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황산 골프장 백지화를 위한 목요기도회
인도 : 맡은이
징소리(3번) : 기도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입례송
1. 여기오소서 내주여
2. 우는 자 위에 오소서
3. 눌린 자 위에 오소서
4. 산황산 위에 오소서
시 읽기 - 길을 걷는다는 것은 / 용혜원 님
길을 걷는다는 것은
갇혔던 곳에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나가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늘 분주했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걸으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만남이 새로워지고
느낌이 달라진다
바쁘게 뛰어다닌다고
꼭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삶은 체험 속에서 변화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라는 울타리 안에
자기라는 생각의 틀에
꼭 갇혀 있는 사람이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찬양 / 사람 그 안에 / 다함께
교독문
사회자 : 우리는 굶주림과 싸움이 계속되는 이 세계 속에서 풍성함과 평화의 약속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회 중 : 우리는 억압과 억눌림 속에서 자유와 해방의 약속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사회자 : 우리는 의심과 절망 속에서 믿음과 희망의 약속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회 중 : 우리는 공포와 수치 속에서 기쁨과 영광의 약속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사회자 : 우리는 미움과 증오 속에서 화해와 사랑의 약속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회 중 : 우리는 죄와 부정과 부패 속에서 용서와 갱신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사회자 : 우리는 어둠과 죽음 속에서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회 중 : 우리는 죽임과 파괴와 폭력 속에서 평화와 공존, 순환과 살림의 약속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다함께 : 사랑과 평화, 정의와 생명, 공동체와 생태적 삶이 당신께 이르는 참 길임을 믿으며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현장의 소리 / 맡은이
말씀 묵상 / 누가복음 9장 12-17절
12. 그런데 날이 저물기 시작하니 열두 제자가 다가와서 예수께 아뢰었다. “무리를 흩어 보내서 주위의 마을과 농가로 찾아가서 잠자리도 구하고 먹을 것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입니다”
13.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그들은 말하였다. “우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나가서 이 모든 사람이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을 것을 사지 않으며 안되겠습니다.”
14. 거기에는 남자만도 약 오천 명이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한 오십 명씩 떼를 지어서 앉게 하여라”
15. 제자들이 그대로 하여 모두 다 앉게 하였다.
16. 예수께서 빵 다섯 깨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뒤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셔서 무리 앞에 놓게 하였다.
17.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부스러기를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하늘뜻나눔 /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 김경환 목사님
함께 드리는 한 줄 기도
- 한 분씩 돌아가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한줄 기도를 드립니다.
- 한 줄 기도가 끝날 때 마다 모두 한 목소리로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기도합니다.
결단의 찬양 /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
공동축도
온 세상을 품고 계신 생명의 영, 평화의 영, 사랑의 영이
온 땅 온 누리에 / 산황산 숲과 나무와 모든 생명친구들에게
생명을 지켜갈 이 땅이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