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경 중에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시31:1-24)
시인의 심신(心身)은 멸시와 박해로 인하여 몹시 피곤한 상태에 있다. 그리하여 그는 마침내 스스로 하나님에게 의탁하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 받은바 은혜를 회고할 때 새로운 신앙이 일어나서 서게 되었다. 그러나 일단 하나님께 도고하고 청원하였다.
1. 위기에서 믿고 기도함(1-8)
시인은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오래 참으면서 거기서 구원받기를 기도하였다. 이렇게 버림받는 것 같은 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곧 믿음이다.
과거에 환난 중에서 구원하여 주셨으니 현재의 곤고 중에서도 구원해 주실 것을 바라며 여호와를 "구원하는 산성"(山城)이라고 하였다. 주의 이름으로 인도하여 달라고 한 것은 언제나 하나님은 그 성호(聖號)에 합당하게 성도들을 보호하신다.
원수들이 비밀히 그물을 치고 잡으려고 하는데서도 안전 보장해 주기를 바라며 특히 그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였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이 아니요 영이다. 그러므로 영의 안전보장이 시급하고 우선적이다.
예수님도 스데반도 다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였다(눅23:46, 행7:59). 그리고 진리의 하나님께 믿고 기도하였으니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심 같이 든든히 보호해 주심을 믿었다.
2. 곤고에서 비장하게 간구함(9-18)
시인이 받는 고난은 극도로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낙심하지 않고 비장한 각오로 간구하였다. 그는 그 고난이 심신에 아울러 미쳤다는 것을 말하고 그 원인이 원수들의 박해로 인함인 것을 깨달으면서도 그는 스스로 자기의 죄악 문제를 관련시켰다.
우리는 무슨 고난을 당하든지 먼저 자기반성을 해야 하며 회계할 조건을 발견해야 되며 비록 그것이 자기 범죄로 인함이 아니라 할지라도, 애매한 박대라 할지라도 자기 연단의 기회는 된다. 아니 이런 연단을 거침으로 인하여 더욱 훌륭한 믿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15절부터 18절까지의 매 절 말씀 내용은 힘 있는 대꾸적(對句的) 표현법을 썼다. 손과 손의 대꾸, 얼굴과 얼굴의 대꾸, 부끄러움과 부끄러움, 입술과 입술의 대꾸 등이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란 그의 생활 역사상 모든 변천을 의미한다. 즉, 시인의 생애는 여호와의 관리하에 움직인다. 그는 자기의 기도가 응답을 얻는 동시에 가게 해 달라고 빌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함(19-24)
하나님의 인자는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있어서는 마치 무진장(無盡藏)으로 쌓아둔 보물과 같다.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라고 감탄하였으며 "쌓아두신 은혜"와 "은밀한 곳에 숨기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라고 하였으니 이 모든 표현은 많은 보물을 은밀히 간직해 둔 것을 말한다.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 소리를 들으셨다고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구원을 뜻한다.
성도들은 마음이 세상에 끌리지 않고 하나님께 애착하여 있어야만 그 사랑과 보호를 받게 되기 때문에 하는 권고다.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은 강하고 담대하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성실한 자에게 갚으시고, 교만한 자에게는 엄중히 갚으시기 때문이다.
●결심 기도 / 허물을 사하시고 능력 있는 삶 되게 하소서!
https://youtu.be/h0EI8Bev8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