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1.
두송이 독서모임
* 나는 왜 너가 아니라 나인가.
- 원으로 앉는 인디언들. 추장이 들고 다니는 말하는 지팡이.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사람만 말할 수 있다. 그처럼 말하는 사람만 말하고 나머지 사람은 경청한다.
* 경청의 선물.
- 가장 공부를 잘하고 가장 인기가 많고 크면 자서전을 쓸 만큼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 평생 맛있는 것을 공짜로 얻어 멀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 어떻게 들어야 할까? 듣는 자세. 말하기를 시작한 사람이 말을 마칠때까지 잘 들어주기.
* 그림책 나누기. 기뻤던 일 한 가지 간단히 소개하기. 생각 나누기. 15분간 필사하는 시간 갖기.
* 기쁨 나눔
- 구몬 한자 꾸준히 하기. 그림그리기. 매일 보물상자 한문장쓰기 꾸준히 하기.
- 발레. 비교하지 않는 마음.
- 온책읽기 마루리
- 새로운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
- 자연식물식
- 독서모임 시작 (총회 문제가 생겼어요)
- 보물상자 만부 달성
* 그림책 도서관에 핀 이야기 꽃
- 이야기를 들고 소원을 빌고 후 불어 끄면 재미있을 것 같다.
21쪽 교육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을 때, 우리는 얼마나 훌륭한 교사였던가.
- 모든 환자를 서류처럼 대하지 않고 모든 서류를 환자처럼 대하지 않아야겠다. 해야 되는 급한 일이 있을 때 아이들과 내가 해가 하는 일을 혼동할 때가 있는데 아이들과의 관계 ,생각, 느낌이 우선시 되어야 할 텐데... 독서교육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59쪽 우리는 ‘교욱자’를 자처하지만, 실은 아이에게 성마르게 빚 독촉을 해대는 ‘고리대금업자’와 다를 바 없다. 말하자면 얄팍한 ‘지식’을 밑천 삼아, 서푼어치의 ‘지식’을 꿔주고 이자를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지식을 돌려주어야 한다. 아무런 조건 없이, 될수록 빨리! 그렇지 않으면, 무엇보다 바로 우리 자신부터 의심을 해봐야 할 것이다.
- 조금 결이 다른 이야기지만 수학 잠깐 가르쳐주고 문장제 문제까지 해낼 수 있게 요구하는 것도 생각이 났다. 할 줄 모르면 제대로 배운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아이는 익숙해지는 과정일수 있는데... 무책임하고 학생 탓을 돌리는 교사는 되지 말아야겠다. 반복해서 보여주고 끝까지 보여주고... 더 지원을 해주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71쪽 “한 번 만, 딱 한 번만 더......” 이 말은 ‘엄마 아빠와 나는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이 한 가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이 가득 찰 만큼 서로 사랑해야 해요’라는 뜻이다. 다시 읽는 것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 늘 새롭게 보여주는 끝없는 사랑의 표시다.
- 15분의 시간을 포기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 이 말 자체가 표현이 예뻤다. 재작년 1학년 담임을 할 때 아이들이 똑같은 책을 읽었던 책을 다음날 또 읽어달라고 하고...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 그래가 아니라 이래서 그렇지 않을까? 하고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24쪽 정말 골때리는 책이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영겁의 돌덩이, 지겨움 그 자체다. 그게 책이다. 그냥 ‘책’말이다. 아이는 논술과제를 쓸 때 책을 ‘책’이라고밖에 달리 뭐라 이름 붙일 수가 없다. 이 책이든 저 책이든 아이에게는 그저 그렇고 그런 그런 책일 뿐이다.
- 표현이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다. 본인이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27쪽 “그런데 책을 읽을 때는 그 모든 것을 스스로 상상해야만 하니... 독서란 끝없이 창조해나가는 행위일 수밖에요.”
- 위대한 개츠비를 영화로 먼저 봤는데 영화는 인물의 말을 듣고 나머지는 시각적으로 파악했다. .책으로 읽고 싶어서 빌려서 초반만 읽어보았다. 같은 내용도 시각적을 봤던 것을 글로 섬세하게 읽으니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표현된 것을 보며 상상력이 자극되고 또 다른 것들이 생각났다.
부디 이 책을 강압적인 교육의 수단으로 삼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110쪽 대개의 경우 우리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가장 가깝고 소중한 존재로부터 추천받은 책이다. 또한 책에 대한 느낌도 우선은 가장 소중한 이에게 먼저 전하게 된다.
- 친구는 좋은 책을 권했을 때 그 책을 함께 좋아해 주는 것이 친구.
13쪽 읽다라는 동사에는 명령형이 먹혀들지 않는다. 이를테면 ‘사랑하다’라든가 ‘꿈꾸다’같은 동사처럼, ‘읽다’는 명령형으로 쓰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 공감되는 말. 하고 싶어야 되는 것. 하고 싶어지려면 마음을 먼저 먹어야 한다.
16쪽 그럴 때 소설은 너무도 짧았다.
- 뒤에 남은 것이 얼마 안남았을 때 끝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두꺼운 책은 마음 놓고 푹 빠질 수 있어서 좋다.
100쪽 이차 방정식을 통해서까지도 삶을 사랑하도록 삶을 사랑하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간만이 지니는 특질이다. 하지만 교과 과정에 그런 생명력이 포함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학교는 능력과 기능만을 필요로 한다. 삶은 다른 곳에 있다. 우리는 학교에서 읽기를 배운다. 하지만 책읽기를 좋아하는 법은......
- 진짜로 책이 재미있게 느껴졌을 때는 무상성이 보장되었을 때 인 것 같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예슬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