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드리는 기도(시41:1-13)
시인 자신은 치명적 중병으로 신음하고 있으나 그에게 반역을 도모하는 그의 원수들은 오히려 그것을 기뻐한다.
그리고 친구가 도리어 발꿈치를 문다. 그러나 시인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심을 결코 요동되지 않는다.
1. 자비한 자의 받을 복(1-3)
"빈약(貧弱)한 자"란 "가나한 자"(출30:15), "병약자"(창41:19), "마음이 약한 자"(삼하13:4)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모든 것의 종합이다.
전장(40:17)에서 다윗은 자신이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하였는데 곧 겸손과 연약에 가나한 자를 가리키고 있다.
잠언에는(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고 하였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라"(마5:7)고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병자를 위하여 "자리"를 펴는 일까지 감찰하시듯이 깊은 동정과 자애로서 돌아보시며 간호하시는데 "그 자리를 다 고쳐 펴시나이다"라 함은 병중에서 치료하사 이르키신다는 뜻이다.
2. 영적 복구를 간구함(4-9)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소서"라고 고백하였는데 다윗은 자기가 수난 당하는 것은(병으로 인한 고생) 자기 죄로 인함인 줄 알고 회개한다.
수난자는 언제나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회개하는 것만이 구원받는 유일의 길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영적 복구에 전력하였다.
"내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요삼1:2)라고 함 같이 영혼이 잘 되어야 만사가 잘 되기 때문에 먼저 영적 복구가 시급하고 이것만 이루어지면 그 다음 문제들은 순의로 해결될 것을 믿고 간구한다.
원수들은 자기의 죽기를 기다리고 멸망하기를 바라며 상면시에는 거짓으로 위선하고 외면시에는 간악을 강포하고 있으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이 말을 듣고 수근거리며 악한 병이 들었으니 저가 놓고 다시 심지어는 가까운 친구도 자기를 대적하여 발꿈치를 들었다고 하였다.
3. 영원 동거를 바람(10-13)
시인은 다시 한 번 구원을 호소한다. 불평에서 기도로 전환하고 있다.
원수들은 병상에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기를 바라나 하나님께 호소함은 병상에서 일으키사 다시 나를 권위의 자리에다 세워주기를 바라고 함이다.
다윗의 원수들은 다윗을 이기지 못하였고 여호와께서 저들의 승리를 허용하지 아니한 것으로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기뻐하시는 사실을 알고 만족하였다.
다윗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그를 완전하게 되도록 붙들어 주시고, 금생과 내세에 영원토록 주 앞에 세워 주실 것을 확실히 믿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찌로다. 아멘. 아멘."이라고 한 마지막 절은 41장의 결론일 뿐 아니라 시편 제1권(1-41편)의 총 결론도 된다.
시인은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였으나 하나님의 긍극적 원조를 믿는 확신에 이르고(12절) 거기서 찬송으로 결론을 맺었다.
하나님께서만이 긍극적 구원자이심을 믿는 신앙은 위대한 신앙이다.
●결심 기도 / 오직 하나님만 향하여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https://youtu.be/w8W6plrnM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