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시45:1-17)

[등불]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시45:1-17)

표제에 "사랑의 노래"라고 하였는데 이는 국왕(임금님)의 혼례에 대한 시라고 하며 "소산님"이란 말은 '백합화곡'을 말함인데 사랑스러운 신랑을 상징한다.

1. 서곡(1)

여기 소개되는 왕은 솔로몬 왕을 말한듯 하며 이는 이상적인 왕으로 묘사되어 메시야를 예표한다.

여기 "좋은 말"은 시인의 고상한 시상(詩想)을 이름이다. 그는 마음속에 끌어 넘치는 찬송을 제재할 수 없어서 발표하게 되니 마치 솟구치는 샘과 같이 힘차게 솟아 나온다.

"지은 것"은 자기 작품을 가리키는 말씀이며 "필객(筆客)의 붓과 같은 혀"라 함은 입술을 기묘하게 사용하여 능숙한 저술자(著述者)가 중심에 느낀 바를 잘 묘사하겠다는 뜻이다.

2. 신랑되는 왕에 대한 찬사(2-8)

신랑되는 왕, 그의 육신적 미모와 그의 정의로운 통치, 국가의 육성과 영화, 그 종정의 장엄 화려함 등을 말하니 그는 하나님의 복이 가장 충만히 머무는 자이다.

왕의 위대함을 간추려 보면,

①용모보다 덕행을 더욱 치하하는 표로서 "인생보다 아름답다"고 하였으며,

②왕의 영화와 위엄을 보이나니 곧 허리에 칼을 찬 모습이다.

③폭군들은 거짓과 교만과 불의로 군림하니 여기의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가지고 실력있고 착실한 권유자로 통치하심을 나타낸다.

④임금은 무적의 장군 같아서 적을 제압하는 승리자이시니 만민이 그 앞에 부복함을 나타낸다.

⑤공평한 통치를 하기 때문에 그 보좌가 변동되지 않을 것을 뜻하며,

⑥정의를 사랑하므로 하나님이 기쁨으로 그에게 축복하신다는 것이다.

⑦왕의 부귀는 그 옷이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고 상아궁(象牙宮)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한다고 하였으니 얼마나 찬란한 영화인가?

3. 신부되는 왕비에 대한 찬사(9-15)

왕의 귀빈 중에는 열왕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몄다고 하였는데 오빌의 금은 가장 순전하고 귀중한 가치를 말하고 열왕의 딸은 후궁(後宮)을 거느린 표시이니 그리스도의 교회를 비유함이다.

일단 출가한 신부는 그 백성과 아비집을 잊어버리는 것이 시가에 대한 도리요 신랑만을 애모하는 뜻이다. 왕후를 영적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한다면 이 세상과의 인연은 끊고 주님만 애모하며 경배해야 한다. 그래야 그의 만족한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권고하였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찬란한 영화를 말하고 있다.

그의 옷은 금으로 수 놓았고 저가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동무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간다.

저희는 억지로 마지못하여 이끌려 감이 아니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 행복을 누린다.

국왕에 대한 최후의 축원(16-17)

시인은 국왕의 명성이 국내에서뿐 아니라 열국간에서 영구히 계속되기를 축원하고 약속한다. 세력 있는 다른 왕들은 잊어버림이 될지라도 이 왕만은 영원토록 거억될 것이다. 끝으로 "내가"한 말의 뜻은 신이 시인의 입을 빌어서 약속하심이라고도 말하고 시인이 자기를 영원한 교회의 한 사람으로 자인하고 하는 말이라고도 한다.

●결심 기도 / 현재의 어려움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https://youtu.be/f6LfsZKB8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