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거들을 소탕하고 땀에흠뻑젖어 오늘도 멋진전사들은 돌아오고있다 .
이번 싸움은 남쪽지구의 물에서만 출몰한다는 머리만 토끼의 형상을 갖춘 신체는 트롤과
별다름없는 좋게이름붙여 레빗오우거지 원래는 토끼트롤이다
특수전함잠수복으로 전투복 체인지되고 장군의 지시에따라 두병력으로 분산되어 삼천명
은 물속에 잠수하고 나머지 삼천은 강가 산위에 위치하며 장군은 지상에서 토끼롤롤들과
협의를 본다는 작전이다 .
협의가 잘 이뤄지면 오늘 물가에있는 놈들은 수영하고 산에 있는 놈들은 고기구워
먹고 놀게한다는 약속아래 바쁜나날속 모처럼의 휴가를 기대하는 전사들이다 .
예상대로 장군이 인간이먹는 당근과자를 들고 얼쩡거렸더니 멀리서 레빗오우거 넷이
나타났다. 당근과자를 내밀며 총 천지신협회에서 나온 6천명을 휘하에둔 장군이라 인사하고
요즘 당신네 종족들이 물가에서 진을치고 놀러나온 인간들을 위협한다는 말이오가던데
필요하면 일정량만큼의 물품을 협회에서 보급해줄수도있다고 협상란을 제시해왔으나 안타
깝게도 이 오우거들은 인간의 언어를 알지못했다 .
폭포 뒤에 보이는 일반토끼굴의 50배가 넘는 소굴로 장군 혼자 들어가 약 80여마리로 추정
되는 오우거들을 그물망으로 소탕한뒤 유유히 빠져나왔다 .
임무완수
가 아닌 장소를 잘못 알려주었다고 협회에서 말했다 .
애초 약속대로 고기굽고있는 전사들은 침착하게 화를내며 장군에게 물었다
그럼 저건 뭐죠 ?
일반토끼라고 한다 .
장군 혼자 다녀오라며 이제 막 상추쌈을 집어넣는 전사만 붙잡고 본장소로 날아갔다
과연 본거지답게 음산한 기운이 감돌며 땅에 착지하자마자 저 멀리서 오우거로 추정되는
괴물 둘이 나타났다 .
남국특유의 찬란한 햇살 야자수나무에 반사되어 나뭇가지 여리게 튕기며 앞을 가려내자
놈들의 실체가 똑똑히 드러났다. 몸집 군데군데 아가미가 열려있고 흑반점이 전체에 덮여
있어 저게 대체 왜 레빗이란 칭호가 붙었는지 알 수가없어 장군에게 묻자 아마도 토끼를
주식으로 먹고 자라서 그런거라고 박식하게 대답해주었다 .
원인규명을 찾는사이 저 멀리 동굴에서 다른 열마리의 토끼헌터들이 기어나오자 즉시 장군은
넌 저놈들을 맡으라며 그세에 전사들을 불러온다며 땅을 박차고 가버렸다
이젠 오우거라고도 불리기 힘든 사탄괴물들은 어깨죽지에 날개마저 달려 푸덕거리며 홀로
남은 전사에게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고 용맹한 전사는 날개달린놈들과 공중전은 불리하므로
얼른 땅을파고들어가 시간을 벌려는 지구전을 벌였는데 영악한 괴물놈들이 한수위였다 .
전사가 땅을파고 판자로 위를 살짝 가려놓는것을 눈에 못박아두듯 확인한뒤
열두마리 전원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전기불덩이를 지상에 발사해서 땅의 흙이 전기에 감전
되게만들어 전사도 그만 온몸이 감전되고 경련을 일으키며 땅위에 튕겨올라와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
한발 늦게 도착한 장군과 전사들은 사태파악을하며 땅위에 전기가 흐르고 동료가 쓰러져
있는것을 본후 우리의 전우사랑 캠페인 운동가들은 우르르 쓰러진 동료에게 마라톤
각축벌이듯 달려가려했지만 장군이 즉시 아이스장막을 쳐서 그 앞으로는 한발자욱도 못가게
하였다. 전사들은 용감무쌍하게 주먹으로 얼음을 부수려했지만 쉽게 얼음이 부숴지지않고
장막 건너편에서는 동료가 죽어가는것을 지켜보는 전사들은 일제히 이성을 잃고 장군에게
주먹질을 했으나 뒷발길질에 쓰러지고 머리위나 쳐다보게하였다 .
조용히 지켜보고있던 아가미들은 공중에서 이미 권총을 빼들고 방패를 길게 늘어뜨리며
완전무장을 마친뒤 전원 방아쇠를 겨누고있었다
너희 너무 잘한다며 즉시 병력을 이군으로 나눠 총을 난사하기 시작한 공중으로 정면돌파
일군을 보냈고 총격전을 벌이는 틈을타서 뒤로 날아가게해서 대기조 이군을 보냈다.
아무공격도 없이 방어막만 치고 총구를향해 날아오는 전사들을보며 장군이 뛰어나다고 생각
하며 사탄들은 바로 코앞까지 다가왔을때 전사들 얼굴을 대형 머신건으로 날려버릴요령으로
머신을 다른한손엔 감춰두고 계속하여 총을 난사하였다 .
두두두두두두 ㅡ
장군은 좀더 빨리 다가가라며 소리를 질렀고 전사 삼천명은 죽음의 문턱을 향하여 전사답게
돌진하며 드디어 놈들의 코앞까지 다가가자 연신 손짓을하던 장군은 바람을 가르며
손을 내리꺾고
지금 !!!
즉각 전사들 물살갈리듯 양옆으로 촤르륵 꺾여지며 사탄들이 일촉즉발로 대형머신을 꺼내
머리가 울리게 포환을 쏘아댔지만 이미 아무도 없었다 .
이 기회를 타서 놈들뒤에 멀찌감치 대기하던 대기조 이군이 일제히 어깨위로 기관총을 소환
해내 등뒤에서 놈들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렸다
미션완수 .
지상에선 아이스장막의 찬기운에 깨어난 전사한명이 앉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