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권 회복을 기도함(시61:1-12)
다윗은 지금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이 글을 썼다. 이때는 그의 기도의 일부가 응답된 때이요,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을 확신하고 있는 때에 드린 기도인데 전일에 받은 마음의 상처가 아직도 그의 용기를 저상(沮喪)하고 있었다.
1. 성소의 회복을 기도함(1-4)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1)라고 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자기가 의인의 피난처가 되심을 자긍하신 바와 지금에도 그렇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드린 기도다.
다윗은 어서 빨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정된 생활을 원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눌릴 때에"라고 한 것은 여러 가지 우환질고 때문에 당하는 환란과 고통으로 안으로는 이로 인한 절박한 마음의 근심을 말함이다.
사실 극심한 고통과 심각한 근심은 간절한 기도를 촉구하고, 그 기도 결과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체험하게 된다.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라는 말의 뜻은 자신이 하나님에게 멀리 떠나 있는 상태를 뜻한다.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2)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심이니이다"(3)
"주의 장막에 거하며"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4)
이상은 위의 기도의 이유를 보여 주는데 곧 그가 과거의 체험에 의하여 하나님을 자기의 보호자로 알고 그렇게 기도한 것이다.
2. 기억, 신념, 서원(5-8)
다윗이 이와 같이 확신적으로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기도가 이미 부분적으로 성취된 데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에게 주신 언약이 반드시 응락될 것을 신앙으로써 기대하며 그의 남은 생애를 충만한 감사로 보낼 것이다.
⑴과거의 은혜를 기억함(5)
이는 이스라엘의 왕권이 일시적이나마 불의한 반역자 압살롬 일파에게 빼앗겼다가 다시 다윗의 손안에 돌아온 것을 가리킨다고 보겠다.
⑵미래에도 축복하실 것을 믿음(6-7)
다윗은 자신에 관한 말을 제3자적 입장에서 말한다. 지금가지 그의 생명은 위험과 난관을 면치 못하였으나 지금은 그 모든 위험이 사라지고, 오직 그 백성이 부르는 만세의 환호성에 쌓였다.
장수(長壽)의 축복은 구약시대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행복으로 알아왔다. 따라서 그의 나이 여러 대에 미치게하고 저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 거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보호해 달라고 하였다. 이는 확실한 신념이다. 강력한 신념이다.
⑶하나님께 서원함(8)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목적이고, 하나님을 위하여 가졌던 서원을 이행함이 그 소원이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라고 하신(롬8:32) 대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모든 것이라고 하였다.
모든 것을 주셨으니 우리가 그 축복을 평생토록 세어도 다 세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우리를 도와주시는 은혜는 영원히 찬송할 것뿐이다.
●결심 기도 /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게 하옵소서!
https://youtu.be/lUB25ZS8B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