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 편백 자연휴양림
며칠 전 경남일보 기사를 보니 하동 옥종 편백 숲길과 산책로를 10월 완공에 앞서 우선 일반인들에게 개장한다. 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전에 한번 다녀오자고 집사람을 설득했더니 좋다고 하여 오늘 충무김밥을 사 가지고 횡천으로 둘러 편백 휴양림 입구에 도착했다.
산행 안내 게시판 지도를 보니 이번에 개장되는 숲길과 산책로는 1코스 상상의 길 2.7㎞, 2코스 마을소리 길 1.5㎞, 3코스 힐링길 1.7㎞ 등 총 5.9㎞로 안내 되어 있었다.
오늘 우리가 걸은 길은 1코스 상상의 길과 2코스 마을 소리 길만 걸었다.
빽빽하게 들어선 편백나무 사이로 숲길을 조성했는데 걷기가 안락했다. 길의 중간에는 편백나무 계단, 벤치, 평상, 우드 칩 등 휴식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힐링 장소로는 으뜸으로 여겨졌다.
아직은 주차장과 제대로 된 화장실 시설은 부족하다. 시설이 구비되면 명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인터넷을 보니 사유지인 이 편백 숲을 하동군에 기부하면서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편백 숲 조성은 1976년부터 하동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고 김용지 씨가 나무를 심었는데, 편백나무 흉고 둘레 최고 1m에 나무키 15m가량인 나무가 20여만 그루라고 한다. 위치는 옥종면 위태리 산279-1 일원 50㏊ 이다.
한분 독지가의 염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흐뭇한 사연이 아닐 수 없다.
















첫댓글 편백나무가 인간들의 건강에 일등나무라 들었는데
늘푸른 나인데다 침엽수로 향이 좋아 그런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숲의 1위가 아닌가 싶다.
편백숲을 죽호산 들머리에서 보고 오늘 이런 숲은 첨 본다.
거기다가 온갖 세파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서있는 모습은 인간 편백 두그루처럼 느껴지는구려
선경을 나들이 하러 나온 신선처럼 넘 보기좋소이다.
늘 건강하셔서 자주 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