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주말농장 한켠에
들깨송이부각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키웠던 들깨..
줄기째 베어온 들깨
잎을 다 따냅니다.
께끗이 씻어 물기가 마르게 잠시 널어두고
소금과 약간의 설탕을 넣고 되직하게 찹쌀풀을 쑤어둡니다.
깨송이 하나 하나 잡고 찹쌀풀을 고루 바르지요.
풀을 되직하게 쑤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 떨어지는 게 있으니 밑에 신문을 깔고 빨래틀에 널어 말립니다.
송이를 따서 하면 일이 많이 번거롭지요..
잘 마르라고 선풍기도 틀어주었습니다.
잘 말려서 갈무리해두었다가 기름에 튀겨내면
한겨울에 함박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것처럼 아주 이쁘게 된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술 안주로도 좋더군요.
첫댓글 정말 맛있지요. 가죽잎으로 해도 맛있구요. 어머니께서 매년 빨래줄에 가득 널어놓곤 하셨는데 요즘은 일이 바빠 지셔서 하지 않으시네요.
저도 우리 시어머님께 배웠답니다..이걸 할려고 작은 주말농장에 일부러 들깨를 키웠어요..^^*
처음 보는건데요 들깨가 덜 익을때 하시나요? 들깨송이 통째 저리해서 먹어면 맛은?
들깨가 덜 익으면 고소하지가 않고, 너무 익으면 조금 억세지기때문에 그 시기를 잘 맞추어서 해야한답니다..맛은...들깨향이 나면서 아주 고소해요..^^*
지금 막 들깨 잘라 왔어요 검어지는것(씨 익어가는?) 말고 파란것 ...ㅎㅎ꽃씨 뿌려야하는시기가 지나는데 들깨가 자리해서 좋은것 가르쳐주시니...감사합니다
어릴때 엄마 하시는걸 새기면서 해봤는데 손이 많이가서 그렇지 정말로 맛있습니다~올해는 소하님 비법으로 마늘과 양파 장아찌 만들어 잘먹고 있습니다
찹쌀풀 바르는 일이 번거롭긴 하지만 그리 어려운 건 아니에요.. 마늘장아찌가 지금쯤 맛있게 익었지요? 전 작년 것 먹느라고 올해 담은 것은 아직 미개봉...군에 간 울 아들 휴가 나오면 열어봐야겠네요...^^*
님의 화면을 보기전에 저도 들께 송이를 어찌하는지 몰라 냉동실에 보간 해둔게 잇는대 그것도 부각 만들어도 대나요
글쎄요.....냉동실에 두었던 것을 해 본 적은 없는데요.냉동했던 것은 꺼내 해동이 되면 숨이 죽어서 하기가 힘들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들깨향은 날테니 실험삼아 조금만 해보시면 어떨까요?
냉동실에 놔 두신것은 튀김해 드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음식 박사님들이 많으시군요. 잘배워갑니다.
영양덩어리 들깨부각이네요...저는 들깨가 갓생길무렵 연한것으로 튀김을 해먹었답니다 ..맛은 베리굿 영양은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