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수난(시73:1-28)
본편부터 시편 제3권으로서(73-89편) 특히 아삽의 시가 12편인데 83편까지 11편이 연속적으로 편집되었다.
아삽은 다윗과 같은 시대 사람으로써 성전에서 찬송을 지도하는 악사(樂士)들의 수석(首席)에 있었다(대상25:1).
본 시는 세상에서 되어가는 일들을 어떻게 하나님의 도덕적 섭리와 조화시키겠는가 하는 문제를 취급하였는데 결국은 신앙으로 해결하였다(17).
1. 악인이 어찌 번성하는가?(1-14)
⑴하나님의 선을 의심함(1-3)
시인은 하나님이 참으로 선한 이스라엘인에게 축복하심을 믿고 있는데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疾視)함을 보고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걸음이 미끄러질뻔 하였다고 하였으니 본문에 "질시"는 시기를 뜻하고 시기는 불평을 일으키고 불평은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요, 그 결과는 하나님을 배교한 동기에 이른다.
⑵의혹이 일어난 이유(4-11)
그것은 악인이 도리어 아무 고통스러운 일이나 질병도 당하지 않고 어떤 재앙도 없이 태평하게 잘 살며 행세할 뿐 아니라 오히려 교만과 강포가 기탄없이 행사되는 것을 그가 본 때문이다. 강포할 뿐더러 남의 재물을 착취하여 윤택한 생활을 하니 웬 까닭이며 저들은 교만과 포악이 겹쳐져서 자긍하고 악담하기를 즐긴다고 하였다.
따라서 또 한 가지 불만은 교만하고 포악한 자들을 모방하는 당파가 생기는 일이라고 하겠다. 악은을 따르는 당파들이 일어날 때에 의인의 마음은 일층 더 불안해지고 어두워진다.
⑶자기 노력의 수포(12-14)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성결을 위하여 힘쓰는 모든 노력이 공연한 수고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그의 노력은 오직 그에게 고통을 줄 뿐이었다. 피곤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2. 배교의 시험을 극복한 방법(15-28)
⑴근신하며 기도하였다(15-20)
그는 마음속에 일어나는 의혹을 질제하고 근신하면서 이 일을 좀 더 진지하게 추구하려 하였다. 심사숙고하며 고민하였다. 그리고 성전에 나아가 기도하는 중에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성소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하여 기도하는 중에 깨달아졌다. 그리하여 악인의 모든 번영이란 결국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없어지듯 졸지에 황폐되었다. 전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악인의 번영이란 잠시뿐이요 그들은 불원간에 파멸에 이르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주무시듯이 저들의 악행을 오래 참으시다가 때가 이르면 깨신듯이 그들에게 벌을 내리신다. 그러므로 그들의 과거의 번영은 일장춘몽이다.
⑵영구한 축복(21-28)
시인은 전날에 고통스러운 불평을 품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어리석었음을 자각하고 자책하며 회개하였다.
회개한 뒤에 하나님 앞에 큰 소망과 포부를 가졌다. 그것은 세 가지이니,
①하나님께서 그를 이 세상에서 교훈으로 연성하시며 내세에 영광을 주신다는 것
②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그의 구주가 되신다는 것.
③자기의 몸과 마음은 어떤 고난에 처하든지 하나님을 영원히 믿고 의지한다는 것 등이다.
결국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믿는 자는 그 받아 누리는 축복이 진실하고 또 영원한 것이다.
●결심 기도 / 바른 믿음으로 살기가 어려운 이 때에 함께하여 주옵소서!
https://youtu.be/asycvXzD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