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 질문인데요... 황사는 다른 계절엔 없는지 묻네요... 그리고 중국으로부터의 황사가 우리나라로 오는 건 편서풍때문인가요??
2. 저위도와 중위도를 비교했을때 각 지역 수온약층의 총 두께(깊이가 아니라)는 어떤 원인에 의해 결정되는 건가요?
제가 찾은 답은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표층과 심층의 온도차가 커지므로 수온 약층이 더욱 잘 발달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요... 일사량이 많아 표층 온도가 높은 건 알겠는데요... 그렇다고 수온 약층이 더 잘 발달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 여름이나 가을에는 비와 식물의 뿌리가 모래를 붙잡고 있는 역할을 하지만 봄에는 겨울 내내 얼어있던 건조한 토양이 녹으면서 잘게 부서져 작은 모래먼지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모래먼지 위에 저기압이 지나가면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높은 상공으로 올라간 뒤 편서풍과 제트류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이후 풍속이 느려지면 우리나라에 하강합니다.
2.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표층과 심층의 온도차가 커지므로 수온 약층이 더욱 잘 발달한다." 이 말 그대로 입니다. 수온약층은 수온이 급격히 감소하는 층인데 수학에서 기울기와 마찬가지로 수온차가 크면 수온약층이 발달되어있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일사량때문에 표층 수온이 높아서 표층과 심층의 온도차가 큽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수온약층이 발달하고 바람은 약해서 혼합층의 두께는 얇습니다.
혼합층과 수온약층을 이야기 할 때는 두 가지를 말해야 해요. 온도와 바람. 즉, 표층 온도가 잘 가열된 여름에 표층 심층 온도차가 심해서 밀도차이가 나므로 심층과 표층이 잘 섞이지 않아 수온약층이 잘 발달하구요.
바람이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게 부는 여름에, 바람에 의한 혼합작용이 적어서 수온약층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황사는 약할 뿐이지 4계절 내내 있습니다. 편서풍 맞습니다. 수온약층의 두께는 표층수온이 얼마나 높은지와(일사량이라고 봐도 무관)/부유물질과/바람의 세기 에 의해 결정됩니다. 부유물이 많고 일사량이 크고 바람이 약하면 두께가 두껍습니다.
1.은 중국의 사막화의 가중화도 한목 하지 않나요?
수온약층에 관한 학생 질문이... 태양복사에너지를 많이 받는 만큼 더 깊은 곳까지 그 에너지가 전달되어 수온이 높을 거 같다고 하네요..이렇게 따지면 핑크중독님께서 말씀하신 2번에서의 기울기로 설명하면 표층과 심층 온도차가 크지 않아질 거 같아요...ㅠ
참! 황사에 관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
상대적으로 깊은 층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맞지만, 태양 복사 에너지가 도달 할 수 있는 깊이는 상당히 얕거든요. 즉, 심층까지 도달 할지도 모른다는 학생의 생각이 옳지 않음을 인식시켜 주셔야 할 듯 싶네요. 표층의 온도와 심층의 온도 차이가 크면 클수록 서로의 밀도 차이도 크고 (표층은 작고 심층은 큼) , 밀도가 큰 것이 아래에, 밀도가 작은 것이 위에 있으면 안정적이란 걸 말해 주세요. 반면 겨울에는 표층도 차고 심층도 차므로 둘의 밀도차가 거의 나지 않아서 서로 비슷한 것끼리 섞이려 하는 성질에 의해서 (물론 바닥의 심층수와 표층수가 섞이는 것은 아니지만요) 혼합 작용이 활발하여 수온 약층이 덜 발달한다구요.
표층의 두께는 일사량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여름의 표층 두께는 봄,가을,겨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얇습니다.따라서 표층의 두께와 일사랑과는 반비례라고 봐야 합당합니다. 그 이유는 일사량이 클 수록 수온약층의 수온구배가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양복사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는 얘기는 완전한 오개념입니다.
표층수의 두께는 태양이 투과하는 곳 까지의 깊이가 아니라 물이 섞이는 두께입니다. 태양은 겨울에도 맑은 대양의 경우 수온약층 까지도 통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물해양학 분야에 보상심도를 한번 보세요. 보상심도는 진광층으로 약200m로 호흡과 광합성이 같아지는 심도이고 실제 태양에너지가 투과하는 깊이는 400m 이상입니다. 따라서 수온약층 상부까지도 태양에너지가 도달합니다.
오,, 글쿤. 쫌 잘못 알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