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교회들이 주님 앞에서 회개하고 바르게 설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선지자와 제사장이 타락하면 나라가 어두워지고 곧 징벌을 받았던 것을 아나이다. 더구나 권력을 가진 왕이 타락하면 온 나라가 배교의 길로 들어가고 무서운 심판을 받았던 것을 아나이다. 오늘날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입법부와 사법부가 삼권분립의 수준을 넘어서 아예 통제와 독재를 하는 나라가 많은 중 이 나라도 심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공의와 인애를 아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어야 마땅한데 범죄와 탐욕과 부도덕의 사람들이 나서서 지도자 노릇을 하는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이 시대를 살아야 하는 지극히 안타깝고 부끄럽고 슬픈 처지에서 오직 의지할 곳은 주님뿐입니다. 생사와 흥망성쇠를 다스리시는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기도로, 믿음으로 시작한 이 나라, 이제 건국전쟁을 다시 해야 하는 안타까운 처지를 살펴주시고 선교 한국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 나라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먼저 교회가 주님 앞에서 바르게 서고 죄와 불신을 회개하고 새롭게 말씀 위에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세속주의에 빠지고, 공산주의에 잠식되고, 하나님과 물질과 세상을 함께 섬기는 이 악함을 회개하게 하시옵소서. 경건이 사라지고, 성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세상의 비판을 받으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저버린 죄를 회개하게 하시옵소서. 마땅히 있어야 할 만큼의 의인들이 없으면 심판은 내리고 말 것을 이미 보여주신 하나님, 이 땅에 남은 7천 명을 일으켜 주시고, 이제는 북한 선교를 감당하고,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사명을 붙들게 하시옵소서.
이미 악이 넘치고 부패가 넘치기에 주님의 징벌을 감수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어떤 채찍을 맞아도 주님이 옳고 우리는 죄인임을 인정합니다. 평양대부흥이 있었지만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야 했고, 감격의 해방이 있었지만 북한 공산군의 침략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원인이 되었던가를 바르게 볼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는 훨씬 큰 재앙으로 맞을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그러나 인애를 다 거두지 마시고 긍휼을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주님을 부르고 주님의 은총을 구하는 심령을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진정 저희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심과 저희의 참된 안식과 복이 되심을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선악간의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주님을 두려워할 줄 알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믿는 우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 중에 사명을 완수하는 충성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심판주로 오실 것을 믿나이다. 지금 구부러진 것을 바르게 하시고 잘못된 것을 고쳐 주시며, 참된 의와 진리의 세계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항상 주님의 손길을 앙망하며 이 믿음과 소망으로 오늘도 사랑을 실천하며 순종하는 하루를 살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