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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워 용돈을 벌기 위해 배달원으로 취직한 청소년들을 ‘배달노예’로 부려먹은 20대 폭력조직원 6명이 김해에서 검거됐다.
이들 조폭은 임금과 노동을 갈취하는 것도 모자라 도망치는 청소년들을 다시 찾아내 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배달대행업체를 차려놓고 일 하기 위해 찾아온 결손가정 청소년들을 상대로 임금 착취, 강제 노역, 폭행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공동폭행·상해 등)로 김해지역 폭력조직원 A(2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B(2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4~5년 전 김해시 어방동 한 전통시장 내에 치킨·피자·족발 등 야식배달을 대신해주고 1건당 수수료를 받는 배달대행업체를 차렸다. 배달 1건당 3000원을 받으면 이 중 2500원은 배달원에게 주고 500원을 수익으로 가져갔다.
또 배달원에게 오토바이 대여비, 유류비 명목으로 1인당 월 1만5000원을 추가로 챙겼다. 뿐만 아니라 야식업체가 180번 배달대행을 이용할 때마다 관리비 명목으로 업체당 10만원씩 더 받아 챙겼다. 40여명의 배달원을 관리하는 이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매월 5000만원에서 6000만원의 이득을 누렸다.
그런데 이 폭력조직은 이 같은 수익으로는 자신들의 무분별한 유흥비 등을 충당할 수 없게 되자 생활비가 절실한 결손가정 청소년들을 이용해 더 많은 돈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다. 임금을 빼앗고 노동력을 갈취해도 결손가정 청소년들은 보호자 등이 없어 법적 대응하기 어렵다는 약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 중순까지 결손가정 청소년들을 의도적으로 고용해 배달을 시켰다. 고용된 9명의 청소년들은 새벽 4시까지 배달을 강요당했다. 또한 한 번 지각할 때 2만원을, 결근할 때는 10만원을 이들 폭력조직원들에게 떼였다. 열심히 배달을 해도 돈을 벌 수 없을 정도로 갈취와 노역을 당한 셈이다.
돈이 없는 청소년은 시가 70만원 상당의 금반지까지 뺏겼다. 두려움을 느낀 청소년들은 순차적으로 도망쳤지만 조폭들에게 붙잡혀 “다른 데서 일하면 차로 박아버린다”는 등 협박과 함께 쇠파이프·각목으로 무차별 폭행까지 당했다.
조폭은 각종 괴롭힘으로 경찰 신고까지 차단했다. A씨 등 폭력조직원은 청소년 9명을 사실상 배달노예로 만들어 10개월여 동안 임금 3000만원을 빼앗았다.
경찰은 이들 폭력조직의 연계 조직원이 더 있는지, 청소년 피해자가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처:경남일보종합)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이사야1:17)
학대 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시편74:21)
사랑하는 하나님, 학대받는 결손가정의 청소년들을 도와주십시오. 이 세상에 아무도 보호해 줄 사람이 없는 이들에게 부를 이름을 들려주십시오.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의 통로들을 이들에게 보내어 주시길 구합니다. 결손가정의 청소년들이 교회에 와서도 부끄러이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교회들을 일깨워 주시길 강청합니다. 학대한 이들도 존재적 죄인의 실상을 깨닫고 회개하는 기회를 허락하소서.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출신이나 성별, 그 어떤 것에도 차별을 받지 않고 복음의 증인으로 일어나도록 일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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