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생각...

***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생각  ‘가장 절망적일 때 기회는 온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런 생각이 꿈과 희망을 만들어 낸다’고도 말한 그 사람은 바로 월트 디즈니입니다. 살면서 절망하게 될 때마다 월트 디즈니가 희망을 찾아나갔던 과정을 떠올릴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1901년 미국 시카고의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뒤늦게 알려진 그의 출생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는 여덟 살이 되던 때부터 배고픔과 학대에 시달리면서 농장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어린 월트에게는 무척이난 힘겹고 정신적으로도 혼란스러운 고역의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월트는 마음속에 희망의 불씨 하나를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월트의 희망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농장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월트는 마음속으로 그림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림 생각만 하면 그 어떤 아픔도 고통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월트는 짬이 날 때마다 종이 위에 석탄으로 농장의 동물들을 그리면서 아름다운 꿈을 키워갔습니다. “나는 언젠가 꼭 동물들이 사는 만화왕국을 만들 거야.” 교육받지 못하고 힘들고 고된 노동을 하면서 성장했어도 월트는 마음속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을 때도 월트의 앞길은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그가 취직한 곳은 광고대행사였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 그림솜씨가 너무 형편없다는 이유로 한 달만에 회사에서 쫓겨나야 했습니다. 월트는 무일푼이라도 자신의 꿈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인 어브와 형 로이를 데리고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했고 자체적으로 창작 만화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게 일구어가던 꿈은 엄청난 시련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워낙 자금이 없었던 터라 막대한 돈을 구할 길이 없었던 그들은 거리로 나앉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다시금 희망을 일구어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월세 10달러짜리 창고를 얻고 거기서 배고픔을 견뎌가던 끝에 드디어 〈토끼 오스왈드〉라는 만화영화 시리즈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영화배급사들의 횡포는 극에 달했고 결국에는 캐릭터의 권리마저 빼앗기는 불운을 맞게 된 그들은 다시금 좌절의 늪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이 정도의 시련을 겪다보면 ‘신이여 이제 나를 그만 치십시오. 모든 걸 포기하겠나이다’라고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어떤 대사를 외치면서 그만 희망을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역경에 굴하지 않고 여전히 꿈을 간직하고 있었으며 희망을 일구어갈 만큼의 강한 매력을 만화영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견해나갔습니다. 로이 디즈니와 함께 할리우드에서 디즈니사를 창립하기까지, 그리하여 인류 최대의 역작으로 불리는 ‘미키 마우스’ 시리즈를 만들어 내기까지, 월트의 역사는 곧 살아 있는 희망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즈니 시리즈 가운데 ‘증기선 윌리’는 세계 최초의 유성 만화영화였습니다. 또한 최초의 올 컬러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된 ‘백설공주’ 등을 계속 성공시키면서 월트는 현대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쓰는 신화창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955년에 세워진 꿈의 궁전 ‘디즈니랜드’는 바로 이런 월트 디즈니의 희망이 꽃을 피운 결과였습니다. 그 후로도 그는 꿈과 희망을 향한 도전 정신을 잃지 않는 개척자로서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삶을 살다가 196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불우한 성장기와 사업의 역경을 이겨내고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전설이 된 월트 디즈니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때에도 매사를 낙관적으로 보는 긍정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그 역경을 뚫고 나간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기 전에 유명한 말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가장 절망적일 때 기회는 온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긍정적인 생각이 꿈과 희망을 만들어낸다.”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해낸 월트의 또 다른 메시지는 꿈을 이루기 위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꿈을 실현시키는 비결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비밀은(C로 시작하는) 네 단어로 요약된다. 호기심(Curiosity), 자신감(Confidence), 용기(Courage) 그리고 불변성(Constancy)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말은 아직도 우리들에게 좋은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꿈을 이루려 했던 사람, 마치 그는 독일의 철학자 쉴러가 말한, ‘의지는 그 사람의 행복이며 천국’이라는 말을 실천했던 사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희망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경이 다가오면 우리는 가장 먼저 희망을 가지고 거래를 하기 쉽고, 때로는 희망을 내던져버리고 고난을 탈출하려고 하는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월트를 통해서 지금 처한 환경에서 그 어떤 역경이 닥쳐온다고 해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이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