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꿈은 마치 날개 달린 씨앗과 같다.
소리 없이 날아 와서
머무믄 동안엔 희망을 주고
떠나가 버리면 절망을 남겨 놓는다.
그러기에 꼭꼭 가슴에 깊이 심어두고
남모르게 정성껏 키워야한다.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오늘도 인디언의 후예마냥
뻬앗겨 버린 꿈이 아쉬워
슬픈 역사처럼
낡은 차를 몰면서
헐레벌떡 꿈을 사냥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나무를 심을 때는 절대 한 그루만 심지 마라, 세 그루를 심어라, 한 그루는 그늘을 위해, 또 한 그루는 열매를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한 그루는 아름다움을 위해… ’라는 말이 있다. 나무를 심는 것은 꿈을 심는 것이다.
넬슨 만델라는 포기할 수 없는 꿈나무를 심는 사람이었다. 그는 1960년대에 ‘민족의 창’이라는 무장 투쟁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다가 체포되었다. 그가 종신형을 받고 로빈슨 감옥의 채석장에서 징역살이를 하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운도하는 모습을 당시 누가 봐도 유별난 행동이었다. 그는 감옥에서 보내는 27년 동안 복수가 아닌 용서와 미덕, 그리고 미래를 준비한 사람이었다.
심리학자 빅터 프랑클이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비결 역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살아서 오늘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꿈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망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나, 빅터 프랑클은 아우슈비츠에 갇혀있는 동안에도 항상 ‘내가 어떻게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나는 한 번도 이곳에 와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의 꿈속에서 나는 여러분 앞에 서서 오늘 하는 바로 이 말을 무수히 나누었던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