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시87:1-7)
이 시편은 하나님의 성 시온(예루살렘)을 염두에 두고 이 성이 장차 신약시대에 일어날 교회로 상징하여 예언적으로 말하였다.
1.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1-3)
"그 기지가 성산에 있음이여"(1)라고 돌출 문장이 나타났기 때문에 혹자는 본래 다른 1절에 서언적으로 있었던 것이 아니냐? 라고들 한다.
그러나 시인의 심중에 차 있던 시온에 대한 온갖 생각은 하등의 서언이 없이 직접 그것을 발표하는 본론으로 들어갔다고 보겠다.
성산은 여호와께서 친히 건설하신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성보다 성문을 더 칭찬한 이유는 그 문으로 만국 사람이 출입하겠기 때문이다. 곧 모든 민족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교회의 문(시온의 문)을 찾아 들 것이기 때문이다.
야곱의 모든 거쳐보다 유다의 모든 성이 모두 아름다우나 시온은 그것들 중에서 그 어느 것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말하고 하나님께서 시온을 가장 사랑하심을 언명한다(민24:5).
하나님의 성이 영광스러운 까닭은 그것 자체도 아름답거니와 그보다는 영광의 주님께서 그것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은 겉보기에 그 어떤 아름다운 것이라 할찌라도 가증한 것이다.
2. 시온은 세계 열방의 모성(4-6)
세계 열방이 여호와의 자녀로 등록될 것이요, 시온은 무수한 신생의 시민들이 거주함으로써 빛나는 영광의 처소가 될 것이다.
4절에 "...내가 말하리라"고 하신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시다.
라합과 바벨론이 모두 여호와를 아는 자 중에 있어 여호와를 신으로 경배할 것을 하나님이 선포하실 것이다.
라합은 애굽을 말함인데 세계적 강국이요 이스라엘의 옛 원수이고, 바벨론은 북방의 세계적 강국으로 후대에 와서 이스라엘을 포로로 끌고 갔던 침략자들이요, 블레셋은 호전 국가로 자주 이스라엘을 침략하였고, 두로는 교만한 나라로써 상업과 부로 유명해졌고, 먼 나라 구스는 완강한 전사로서 유명하다(사18:7).
그러나 이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아 회개하고 돌아올 사실이 여기에 예언된 것이다(엡2:12).
이방 민족들이 여호와께 돌아와서 다함께 시온 백성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들의 힘이 아니요 오직 여호와께서 그렇게 되게 하신 것이다.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5)고 하신 말씀이 곧 그런 뜻이라고 하겠다.
"등록하실 때에..."(6)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열방의 인구를 조사하여 그 이름을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하시되 시온에서 출생한 자로 간주하시되 유대인이 누리는 시민권의 모든 특권을 그들에게도 부여하실 것이다. 즉, 이방인들 중에서 성령으로 중생되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인표를 받는 사실을 예언한다.
3. 시온을 사랑하는 자의 기쁨(7)
본편은 시작과 끝을 다 돌발적으로 나오고 끝마친다.
보다 더 커진 시온성의 시민이 그들의 위안의 원천인 시온을 예찬함에서 그들의 기쁨과 승리를 노래하는 모습이다.
노래하는 자와 춤추는 자들이 동원되어 기뻐하는 말씀을 말해 준다.
●결심 기도 / 무너진 성도의 위상을 높여주시고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https://youtu.be/Jy6Dc_BO-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