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머리가 지끈거리셨나요?
고민이 많고,생각은 자꾸 꼬리를 물고,
잠은 못 자고, 몸은 무거운데
머릿속만 뜨겁게 돌아가는 느낌.
할 일은 쌓여있는데 머리만 뜨겁고
몸은 오히려 축 처지는 그런 상태요.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받는다는 말을 자주 하곤하죠.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뇌 온도가 오를까요
우리 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요.
쉽게 말하면 몸 안에 '비상경보 모드'가 켜지는 거죠.
이때 뇌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편도체(불안과 위협을 감지하는 뇌의 경보 시스템)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전두엽은 상황을 판단하려고 계속 풀가동되고,
혈류는 뇌 쪽으로 집중적으로 몰려요.
몸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면 열이 나는 것처럼,
뇌도 활발하게 움직일수록 국소적으로 온도가 오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자동차 엔진이 오래 달리면 뜨거워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문제는 이 상태가 잠깐이면 괜찮은데,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 뇌가 계속 '고온 가동' 상태로 머물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뇌는 쉬지 못하고, 회복할 시간도 없이
계속 열을 내며 일하게 되는 거죠.
반대로 손발 같은 말단 부위는 어떨까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몸이 '싸우거나 도망칠' 준비를 하느라
혈액을 뇌와 심장 같은 핵심 기관으로 몰아주거든요.
그러다 보니 손발 쪽 혈류는 오히려 줄어들어요.
그래서 머리는 뜨거운데 손발은 차가운,
바로 그 불편한 상태가 만들어지는 거죠.
문제는 우리가 맹수를 만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뇌는 마감, 인간관계, 돈 걱정 같은 일상의 스트레스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반응해버려요.
그래서 위협이 사라진 뒤에도
머리는 계속 뜨겁고, 손발은 계속 차가운 상태가
습관처럼 굳어질 수 있는 거예요.
머리는 차갑게, 몸은 따뜻하게 — 왜 이게 중요할까요
한의학에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오래된 원리가 있어요.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라는 뜻인데요.
머리가 시원하면 판단력이 맑아지고,
잠도 잘 오고, 신경도 안정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반대로 몸통과 손발은 따뜻해야 순환이 잘 되고
장기가 편안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해요.
생각해보면 우리 몸도 이 원리를 자연스럽게 알고 있어요.
잠들기 직전 체온이 살짝 떨어지면서
머리가 식어야 깊은 잠에 들 수 있다는 건
많은 분들이 경험적으로 느끼셨을 거예요.
반대로 손발이 차가운 날은
아무리 이불을 덮어도 잠이 잘 안 오죠.
그런데 현대인들은 정확히 반대 상태로 사는 경우가 많아요.
머리로는 하루 종일 생각하고, 걱정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뇌는 계속 뜨겁게 돌아가는데
몸은 움직임이 적고 혈액순환이 안 돼서
손발은 차갑게 식어있는 거죠.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고,
운동할 시간은 부족하고,
저녁에도 스마트폰 불빛 앞에서 머리를 계속 쓰다 보니
몸은 갈수록 차가워지고 머리는 갈수록 뜨거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운 환경인 거예요.
이 불균형이 오래되면
집중력 저하, 두통, 불면, 소화불량 같은
크고 작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심할 때는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쉽게 지치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머리는 뜨겁고 몸은 차가운 상태가 이어지면,
우리 몸이 계속 '경계 태세'에 있는 것과 비슷해서
정작 쉬어도 개운하지 않은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명상이 뇌 온도를 내려주는 이유
.
명상을 하면 교감신경계의 흥분이 가라앉고
부교감신경계, 그러니까 몸의 '이완 모드'가 활성화돼요.
뇌가 쉬는 상태로 전환되면서
과도했던 대사 활동도 서서히 진정되고,
동시에 말단 혈류는 다시 원활해집니다.
즉 명상은 뜨거워진 머리는 식혀주고,
차가워진 몸은 다시 데워주는
'온도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은
자율신경계를 직접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숨을 천천히, 깊게 쉬는 것만으로도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이완되면서
머리로 쏠려있던 긴장이 조금씩 풀리는 거죠.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호흡에 머무는 시간이
뇌에게는 "이제 좀 편안해졌네" 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아요.
오늘부터 해볼수 있는 것
하나, 하루에 5분만 눈을 감고 호흡에만 집중해보세요.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만 느껴도 충분해요.
잘 안 되더라도 괜찮아요, 그냥 시도하는 것 자체가 시작이에요.
둘, 밖으로 나가 주변을 걸으며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발바닥에 집중하며 걷다보면 조금씩 머리의 온도가 내려가고
편안한 안정감을 찾아가게 됩니다.
셋, 잠들기 전 10분, 누운채로 몸의 감각에만 머물러보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의식을 옮겨보세요.
머리, 이마 눈 코 입 을 마음속으로 부르며 발끝까지 천천히
의식을 옮겨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감을 찾아가게 되어요.
넷, 체조(스트레칭)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목. 어깨만 잘 풀어주어도 뇌의 열을 내릴 수 있고,
전신으로 혈액순환이 되는 효과를 체험할 수 있어요.
마무리로 스쿼이나 플랭크 같은 근력운동을 해보세요.
잘 풀어주고, 전신의 힘을 쏟아내면 훨씬더 개운하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거예요.
머리는 차갑고, 몸속은 따뜻해야 가장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는 빠르게 비우고,
몸속은 따뜻하게, 특히 장속은 따뜻하게 유지하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건강관리 잘할 수 있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머리는 얼마나 뜨거우셨나요.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그 열기를 가만히 느껴보는 시간 가져보세요.
머리는 식히고, 몸은 데우고.
그 균형 하나만 기억하셔도
오늘 하루가 조금은 달라질 거예요.
이승헌 뇌교육에서 알려드리는 뇌건강 정보입니다.
첫댓글 명상하고 나면 머리가 맑고 시원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