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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 예상되는 학생 행동 | 수업의 과정 | 주요 용어 |
지식 (기억하기) | 정보를 기억하거나 회상할 수 있으며 사실, 용어, 법칙 등을 인지할 수 있다. 자아의 세 가지 구성요소는 무엇인가? | 반복 암기 | 정의하기 묘사하기 확인하기 |
이해 (이해하기) | 읽거나 들은 내용을 번역하거나 달리 말함으로써 표현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자아를 자신의 생각으로 설명해 본다면? | 설명 예증 | 요약하기 부연하기 달리 말하기 |
적용 (전이하기) | 이미 배운 정보를, 배울 당시와는 다른 맥락에서 응용할 수 있다. 나의 의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실습 전이 | 적용하기 활용하기 응용하기 |
분석 (관련짓기) | 어떤 문제를 구성하는 부분들로 나눌 수 있고, 부분들 사이의 관련성을 도출해 낼 수 있다. 내가 소망하는 것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 연역 귀납 | 관련짓기 구별하기 식별하기 |
종합 (창조하기) | 부분들을 결합하여 독특하거나 새로운 문제 해결 방안을 만들 수 있다. 자아의 구성하는 요소 세 가지 이외에 다른 구성요소는 없을까? | 확신 일반화 | 공식화하기 구성하기 산출하기 |
비판 (평가하기) | 주어진 기준에 따라 어떤 방법, 아이디어, 사람 또는 산출물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 나의 의무와 소망이 충돌할 때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할까? | 식별 추론 | 평가하기 결정하기 정당화하기 |
블룸의 교육 목표 수준이 따라 질문 만들기
지식 | 이해 | 적용 | 분석 | 종합 | 비판 |
저차원적 질문 (Low order thinking) | 고차원적 질문 (High order thinking) | ||||
닫힌(수렴적)질문 | 열린(발산적)질문 | ||||
학습의 기본 내용요소만 수업을 하게 되면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거꾸로 교실’에서는 이를 ‘디딤 영상’으로 제공함. | 실제 수업에서 다루어야 할 교육 목표여야 한다. | ||||
지식과 이해의 수준의 목표를 거꾸로 교실에서는 디딤 영상으로 사전에 제공한 이후 고차원적 수준의 목표를 정상 수업 시간에 다루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고차원적 차원에서 어떤 수업 기법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획일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는 배움의 공동체에서도 동일하다.
고차원의 교육목표는 지식을 맥락성의 차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잇다.
블룸의 제시하는 ‘적용, 분석, 종합, 비판’은 이해의 폭이 깊어지고 맥락의 확장되는 영역인 반면에 지식과 이해는 이해와 맥락의 범위와 깊이가 넓고 깊지 않다. 수업에서 학생들이 수준 높은 배움에 도달(이해)하게 하려면 지식의 맥락이 넓어지고 깊어져야 한다.
블룸의 교육 목표 수준이 따라 질문을 만들어 보기.
하인즈라는 사람의 부인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그 부인을 사릴 수 있는 약은 오직 하나 밖에 없었다. 이 약은 같은 마을에 사는 약사가 제조한 것이었다. 그 약은 원재료가 워낙 비싸기도 했지만, 약제사가 약값을 원가의 10배나 매겨 놓아 매우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하인즈는 돈을 구하려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약값의 절반밖에 마련할 수 없었다. 하인즈는 약제사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싸게 팔거나 아니면 외상으로라도 구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약제사는 이를 완강히 거절했다. 하인즈는 고민 끝에 약국을 부수고 약을 훔쳤다.
1. 지식 수준의 질문 : 하인즈의 부인이 걸린 질병은? 하인즈는 결국 어떻게 행동했는가?
2. 이해 수준의 질문 : 하인즈 딜레마를 간단히 요약한다면?
3. 적용 수준의 질문 : 내가 만약 하인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4. 분석 수준의 질문 : 하인즈의 행동에서 충돌하고 있는 가치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5. 종합 수준의 질문 : 현실에서 이와 비슷한 딜레마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했는가?
6. 비판 수준의 질문 : 하인즈 행동은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약사의 행동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추상적 질문과 구체적 질문 (p42)
수업은 구체적 질문으로 시작해서 추상적 질문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으며, 추상적 질문도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추상적 개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 질문 : 최근에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있나요? 어떤 느낌이 드나요?
추상적 질문 :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인지적 질문, 감정적 질문, 실천적 질문, 메타 인지 질문 (p46)
① 인지적 질문 : 아는 것에 관한 질문으로 블룸이 말한 지식, 이해, 분석, 종합, 평가와 관련된 질문이 대표적이다.
② 감정적 질문 : 느낀 점을 표현하도록 하는 질문이다.
* 이 글을 읽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 상대방은 내 주장(행동)에 대해 어떤 감정(느낌)이 들었을까?
* 주인공이 갈등을 겪으며 느꼈던 복잡한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③ 실천 질문
* 오늘 배운 내용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한다면?
* 이를 실천하고자 할 때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④ 메타 인지 질문
* 수업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
* 수업에서 이해가 잘 안 되었던 부분은 어디인가?
(위 두 질문은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는 과정을 통해 메타 인지 영역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수업 중에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는 것은 학생의 인지 영역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 수업이 만족스럽거나 그렇지 않았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 수업을 통해 좀 더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면 무엇인가?
* 수업과 관련하여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
수업의 맥락에 맞는 질문 (p48)
적절한 질문 유형은 수업의 흐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도입 단계에서는 흥미 유발 질문이나 관계 질문을, 전개 단계에서는 개념 도출 질문이나 정보 질문, 집중 질문, 인지 질문을, 마무리 단계에서는 탐구 질문이나 정보-관계 질문, 집중 질문, 실천 질문, 메타 인지 질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p48)
수업은 보통 열린 질문으로 시작하여 닫힌 질문으로 진행하다가 열린 질문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그러나 토의 시에는 열린 질문을 닫힌 질문으로, 다시 닫힌 질문을 열린 질문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 올바른질문연구소 로스타인과 산타나가 제시한 ‘큐-포커스 Q-focus’ 수업 모형은, 이 방식을 활용해 배움을 촉진하는 예이다. “고문은 정당하다”는 명제를 “고문이란 무엇인가?”, “고문은 언제 사용하는가?” 등의 질문으로 바꾸고, “고문의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열린 질문을 “고문은 효과적인가?”라는 닫힌 질문으로 바꾸며 토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도 질문 방식에 따라 토의의 방향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워런 버거, 정지현 역(2014),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 21세기북스, p.91.) (p49)
수업에서는 큰 질문(출발 질문-전개 질문-도착 질문)을 먼저 준비하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작은 질문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이때 작은 질문은 큰 질문의 논리적 연결성을 살핀 후에 즉흥적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p53)
생각의 폭을 넓히는 '그리고?(그 밖에, 또 다른)' 질문 (p56)
(배움의 공동체 발표 방식에 대한 단상)
배공에서 모둠 활동 후 모둠별로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게 한다. 전체 논의 전에 모둠 논의는 전체 논의를 바로 해버리면 발표력이 뛰어난 소수에 의해 논의가 독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둠논의를 배치하는 것은 유의미한 조치이다. 그런데 모둠논의가 끝나고 나서 모둠발표를 시킬 때 모둠에서 논의된 것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는 수준 높은 배움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른 모둠에서 논의되지 못한 것을 발표한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나열식 발표에 머물 수 있다. 다라서 수준 높은 배움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는 특정 모둠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 논의과정을 통해 논의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교사는 모둠 발표를 시킬 때 그 모둠 내 찬성측 입장을 들어보고 반대측 입장도 함께 들어본다. 그리고 각각의 입장에 대한 전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깊이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을 열어주어야 한다. )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왜(꼬리 물기) 질문(p58)
'왜-만약-어떻게' 질문법은 워런 버거가 제시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만드는 3단계 질문 기술로, 창의적으로 문제를해결하고자 할 때 좋다.(워런 버거,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
'왜-만약-어떻게' 질문법은 문제 중심PBL 수업이나 프로젝트 수업에서 많이 활용된다. 과학 시간에 '달걀 낙하 실험'을 주제로 문제 중심 수업을 진행할 경우,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활용할 수 있다.
나쁜 질문을 좋은 질문으로 바꾸기.(p63)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10가지 습관 (p64~67)
1.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고 질문을 던져라. (易地思之)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의 차이는 학생 입장에서 바라보면 쉽게 판별할 수 있다. 학생 입장에서 쉽게 말할 수 있고, 생각을 열어주는 질문은 좋은 질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질문은 나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가 만든 질문이 좋은 질문인지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은 교사가 직접 그 질문에 대한 예상 답변을 기록해보는 것이다. 예컨대, 교사가 학생들에게 “좋은 시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한다면 학생 입장에서 쉽게 답변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시(詩) 중 인상깊었던 시나 좋았던 시가 있었으면 그 시(詩)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한다면 학생 입장에서 쉽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는 질문을 활용해야 한다. 예컨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게 “인간이란 무엇일까요?”나 “맹자와 순자의 인간관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한다면 그 학생은 당황할 것이다.
2. 교사가 질문을 독점하지 말라.
교사가 질문을 독점하면 학생들이 수업에 수동적으로 임하기 쉽다. 물론 교사 중심 수업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의 배움을 촉진하려면 학생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하부르타 수업에서 이러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올바른 질문연구소의 로스스타인도 교사 주도의 질문형 수업은 소통방식이 기본적으로 일방통행이고, 이러한 질문의 전문화 현상으로 인하여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질문이 용납되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과감하게 학생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와 여유를 주는 것이 수업에서 배움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3. 학생의 질문을 다른 학생에게 연결하라.
학생의 질문이나 답변에 대하여 교사가 즉각적으로 정답을 말하지 말고 다른 학생에게 의견을 묻거나 그 질문을 반사하여 질문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어떤 학생의 질문이 개인의 궁금증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과학 시간에 어떤 학생이 “선생님, 하늘은 왜 파랗죠?”라고 질문했을 때, “그래. 참 좋은 질문이야. 다른 친구들 중에서 이 질문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니?”라고 질문한다면 다른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그 결과 전체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진정 대답을 원한다면 학급 전체로 질문하지 말고 특정 학생을 선택하여 질문하라.
많은 교사들이 질문시 학급 전체를 하나의 대상으로 여겨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이 문제의 정답이 무엇일까?”라고 학생들에게 질문한다면 어떤 학생도 “선생님! 제가 생각하는 그 문제의 정답은요...”라고 선뜻 이야기할 경우는 거의 없다. 학생 입장에서는 오답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정답을 정확히 알고 있다 하더라도 구태여 나서서 정답을 말했다가는 다른 학생들로부터 잘못 찍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선희야, 이 문제의 정답에 대하여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 등의 표현처럼 구체적인 학생을 선택하여 질문해야 해당 학생이 답변할 가능성이 높다. 사회심리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보다 특정 사람을 구체적으로 선택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역(2005),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에코의 서재)
5. 특정 학생을 선택하여 질문했으면 최소 7초를 기다리라.
대개 교사가 특정 학생을 선택하여 질문했는데, 해당 학생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우물쭈물거리면 다른 학생에게 질문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내성적이고 수줍어하는 학생의 경우, 자기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최소 7초의 시간을 기다려줘야 한다. 그런데 교사에게는 7초의 시간이 심리적으로는 70분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못하면 정답을 모르는 것으로 간주하거나 답변할 기회를 다른 학생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일이 생기면 해당 학생은 마음 속으로 ‘나도 정답을 아는데, 왜 기다려 주지 않지?’라고 생각하거나 즉각적으로 답변을 하지 못하는 자기에게만 잘못을 돌려 스스로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특정 학생을 선택하여 질문했다면 최소 7초의 시간을 기다려주어야 한다. 7초의 시간을 기다려도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민지야, 다른 학생에게 이 질문을 던져도 되겠니?”라고 양해를 구하고 다른 학생에게 질문을 던진다면 그 학생은 선생님으로부터 존중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 절대로 자문자답하지 말라.
교사에게 가장 좋지 않은 질문 습관은 ‘자문자답(自問自答)’하는 것이다. 교사가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하여 교사가 먼저 대답하는 것이다. 대개 교사들이 자문자답하는 것은 의도한 행위가 아니다. 어떤 교사든 자문자답이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사들이 자문자답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잘 대답하지 않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으면 교사 입장에서 뻘쭘한 입장이 된다. 어색한 침묵을 채우기 위해 교사 자신도 모르게 자기 질문에 대한 정답을 말한다. 학생들이 답변을 했어도 교사가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게 되면 교사 입장에서는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설명한 내용을 다시 설명하기에는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에 교사가 습관적으로 질문하고 나서 자기도 모르게 정답을 말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수업 진도에 쫓기다보면 마음이 급한 나머지 자기가 한 질문에 자기도 모르게 답변하는 경우도 생긴다.
교사가 자문자답을 하게 되면 학생 입장에서는 교사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해야 할 책임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된다. 학생 입장에서는 선생님의 표현 방식은 질문 형태이지만 어차피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선생님이 알아서 정답을 말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교사의 자문자답의 방식은 질문이 가지고 있는 힘을 스스로 잃어버리게 한다.
7. 교사의 질문에 대하여 학생이 오답을 말해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라.
교사의 질문에 대하여 학생이 오답을 말해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서는 안된다. 물론 지식과 이해를 묻는 질문에는 분명 정답이 존재하고 오답을 그냥 놔두면 자칫 오개념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런데 오개념을 수정하는 것과 오답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예컨대, 어떤 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대하여 오답을 했을 때 교사가 “민식아, 지난 시간과 오늘 수업 내내 선생님이 케플러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했는데,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니? 선생님이 몇 번씩 설명해야 하겠어? 정신 차려”라고 말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민식이 입장에서는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앞으로 다시는 그 지식을 몰라도, 정기 고사시 해당 문제에 대하여 틀리게 되더라도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 질문이나 대답을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할 것이다. 학생의 엉뚱한 질문이나 오답에 대하여 교사가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거기에서 배움은 멈추고 말 것이다. 만약 학생이 엉뚱한 질문을 했다면 그것에 대하여 성실하게 답변하거나 그 질문이 수업 분위기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교사가 판단되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양해를 구하고 나중으로 미루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학생의 대답이 오개념일 때는 다른 학생들에게 그 대답에 대한 피드백을 유도함으로써 오개념을 수정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교사가 직접 오개념을 수정하더라도 “민식이가 잘 질문(대답)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선생님의 생각으로는...” 등으로 대답 자체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하고 나서 오개념에 대한 수정을 하는 것이 좋다.
8. 질문을 했으면 그 대답을 경청하고 반응을 보여라.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대답을 듣기 위함이다. 그런데 많은 교사들이 학생에게 질문만 할 뿐 대답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학생에게 질문을 하고 나서 경청하지 않고 딴 짓을 하거나 학생의 대답에 대하여 별 다른 반응없이 교사가 원하는 방식으로만 반응을 한다면 대답을 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당황하거나 기분이 나빠질 수 있을 것이다. 말로만 경청하는 척한다고 경청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에 대하여 경청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교사의 비언어적 표현, 신체적 언어를 통해서 학생들은 교사가 자기 말에 경청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경청의 기본 자세는 ‘눈 맞춤(아이 컨텍 eye contect)’이다. 그러므로 교사가 학생에게 질문을 했으면 힘을 다해 경청하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어야 한다.
9. 구조화된 질문을 사용하라.
교사가 생각나는 대로 질문하는 것은 좋지 않은 질문 습관이다. 수업의 흐름에 따라 적절한 질문을 미리 고민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업 내용과 상관없는 질문은 학생들에게 배움에 몰입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방해 요소로 작용할 뿐이다. 그러므로 질문과 질문 사이에는 논리적인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출발 질문 – 전개 질문 – 도착 질문의 3단계 질문 단계를 기억하면 좋다.
수업 시간에 다루는 지식의 수준이나 성격에 따라 닫힌 질문과 열린 질문을 적절하게 섞어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수업 내용의 흐름에 따라 탐색 질문과 집중 질문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학습 구조적인 측면에서 질문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학급 전체, 개인, 짝, 모둠 등 대상에 따라 적절한 질문들을 대상 활동으로 전환하여 수업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수업은 큰 이야기와 작은 이야기가 공존한다. 교사의 질문은 학급 전체 뿐 아니라 학생 개인, 짝, 모둠 등 다양한 대상에 따라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10. 학습 단원의 특성, 학생들의 수준, 수업 맥락, 상황 등에 맞는 질문을 사용하라.
질문의 원칙과 사례들을 안다고 해서 수업에서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습 단원의 특성, 학생들의 학습 수준, 수업의 맥락과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그에 맞는 질문을 개발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질문은 교사의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나올 수 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좋은 질문 요령을 직접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교사의 좋은 질문 사용 방식은 학생들의 질문을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이다. 교사가 좋은 질문의 모델을 제시해야 학생도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와 친밀한 관계성이 있어야 학생들에게 좋은 질문을 기대할 수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