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 를 심고 두릅을 꺾고
작년 봄에 괴산 감자 축제에서
산 수미감자 20킬로 한 박스
쩌먹고 볶아 먹고 구워먹었는데도
박스 구석에 남아 싹이 났다ㆍ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몽우리 몽우리 얍'
버리려고 했더니 몽글몽글 감자가
쳐다본다ㆍ예전 내 아버지가 감자
심던 생각이 나서 씨눈을 살리고,
재를 무쳐서 소독해야 하지만, 흙에 대고 싹싹 비벼서 텃밭에 심었다ㆍ
싹이 나고 꽃이 피고 감자가 주렁주렁 달리겠지ㆍ
상상으로 벌써 감자 한 박스를 캔다
참 마디고 고마운 감자🥔
가격도 싸고 건강에 좋은 감자
잘 자라거라ㆍ
며칠 동안 쑥 자란 두릅을 꺾어
데쳐서 먹었다
앗!
이럴 수가
너무 연하고 맛있다
두릅향이 온몸에 퍼진다
고마운 것들!
정직한 농작물에 꾸벅 인사를 한다
2024.4.9
빨강당은 온시내에 선거운동 하랴 난리굿이다ㆍ파랑옷은 없어서 2번에게 엄지척을 한다
근데 왜 고마워하지?
1번 응원인데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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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
감자를 심고 두릅을 꺾고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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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
24.04.09 18:4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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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 두릅은 유난히 맛나다.
쌉쌀하게 느껴졌던 두릅인데, 올해는 참 달다.
맛나게 먹었다.
둘째 사돈네도 보내고
아들네도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