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크리스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크리스천들의 신앙생활 양태가
달라졌다. 매주 교회에서 활동하고 예배와 모임에 참석하던
분주한 크리스천들의 활동이 멈춰졌고,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에 익숙했던 많은 크리스천들이 ‘붕’ 뜨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을 표현하는 단어 ‘플로팅 크리스천’은
“붕 떠 있는 크리스천”, “여기저기 떠도는 크리스천”이라는
뜻이다. 여기저기 떠도는 사람들이라고 평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코로나19로 비록 신앙생활의 고정적인 패턴이
바뀌었을지라도 신앙생활 자체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겠다.
플로팅 크리스천은 가나안 성도와 유사한 점이 있다.
그런데 ‘가나안 성도’는 자발적으로 교회를 ‘안 나가’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 교회 안에서 일어난
점진적인 현상인데 반해 ‘플러팅 크리스천’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에 의지해 비자발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이 다르다. 플로팅 크리스천은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다른 현상들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19는 서구 기독교가 몇백 년에 걸쳐 지나온
긴 변화의 여정을 한순간에 당겨왔다.
한국교회는 이 급격한 변화의 전환기에 서 있다.
------------------ 『한국교회 트렌트 2023』 中 -----
우리는 어떨까? 우리는 붕~~ 떠 있지는 않을까?
한 해를 40일 남긴 시점... 가만히 되돌아 봅니다...
말씀 뿌리 박은 단단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