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처럼 마음이 넓은 사나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일로 인해 세상에서 버려진 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고운 마음을 지닌 고운 임이여!
그대로 인해 이 세상이 따뜻하였고,
그대로 인해 인생은 살 만한 가치 있기에
그대로 인해 내 삶이 보람됩니다.
내 부디 그대처럼 살아가기 원합니다.
전제용(67세)씨는 K해운 소속 참치 잡이 원양어선 ‘광명 87호’선장으로 1985년 11월 14일, 남지나해에서 표류중인 월남의 보트피플 97명(임산부의 아기 포함)을 구출했다. 그러나 선박회사의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결국 가정이 깨지는 아픔을 겪게 된다. 그 후 보트피플은 부산 해운대구의 적십자 난민촌 캠프에 머물다 미국, 프랑스 등지로 흩어졌다.
미국 LA의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리틀 사이공’에 사는 피터 누엔(63세)씨는 당시 보트피플 중 한 사람이었는데, 2002년 전제용씨를 미국으로 초청해 동료 월남인들과 함께 그의 은혜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피터 누엔 씨는 현재 전제용씨에 대한 책 <바다처럼 마음이 넓은 사나이>를 집필중이라고 한다. 진정 아름다운 일이다.
첫댓글 아 멘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