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
이 영화외에도 좋은 신부님들을
다룬 영화가 많습니다.
어제 선종 10주기였던 이태석 신부님의
"울지마 톤즈2 슈크란 바바"
그리고 2014년에 세상을 떠난
정일우 신부님도 계셨죠.
그분을 다룬 다큐영화입니다.
내친구 정일우.
2017년 공개되었던 다큐 영화입니다.
동영상내 친구 정일우2017년 푸른영상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미국인신부로서 한국의 가난한 시대를 함께하다 2014년 선종하신 정일우신부의 이야기www.youtube.com
△내 친구 정일우.
정말 멋있고 따뜻한 신부님.
정일우 신부님(1935년11월21일~2014년6월2일)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톨릭 신부로,
원래 이름은 존 빈센트 데일리
(John Vincent Daly)이며
1998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세례명은 사도 요한.
'빈민 사목의 대부'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1960년 9월 예수회 신학생
신분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후,
1963년 실습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4년 뒤 고등학교 은사인
바실 프라이스 신부의 영향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정 신부는 프라이스 신부와 함께
서강대에서 강의하던 1972년
학생들이 유신 반대 운동을
하다 당시 중앙정보부에 잡혀
들어간 것을 계기로 한국의
사회운동에 눈을 떴다.
이때 정 신부는
"대한아 슬퍼한다.
언론자유 시들어간다."고 쓴
피켓과 상복차림으로
명동에 갔다가 반정부 시위로
잡혀갔다.
경찰이 "왜 그랬냐?"고 물어보자
정 신부는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없고 죽어간다." 라고 답했다.
이에 경찰이
"아니요, 한국에는 얼마든지
언론자유가 있어요." 라고 말하자
"그럼 내가 왜 여기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이후 개발 논리에 밀려 비참하게
살아가는 빈민들의 삶을 접한 뒤
청계천과 양평동 판자촌 빈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빈민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때 제정구를 만나 일생의
동지가 되었다.
빈민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의식 교육을 하고
판자촌 철거 반대 시위를
주도하면서 빈민의
'정신적 아버지'로 자리잡았다.
서울 올림픽을 앞둔 1980년대,
곳곳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자
상계동과 목동 등지에서 철거민을
도왔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잼'을 만들어 팔았다.
1998년 귀화한 뒤
충북 괴산군에 농촌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한 누룩공동체를 만들어
농촌 운동에도 힘을 쏟았다.
정일우 신부는 1986년에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빈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제정구
전 의원과 공동 수상했다.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이름 없이 남들을 돕다
2014년 6월 2일 선종하였다.
첫댓글 갑자기 들은 생각이
인물 다큐멘터리는 어릴때 책으로 읽던 위인전과 동일한 위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물 다큐가 요즘은 위인전과 동일한 위치에 가있는 것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