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박해자의 패망(시129:1-8)
이스라엘 민족은 그 초창기 시대부터 자주 원수에게 압박을 당하여 왔으나 여호와의 자비하신 은혜로 그들을 온갖 위난(危難)과 박해(迫害)에서 구출하였으니 그 역사적 사실을 회고하는 일과 또 이 사실은 미래에 기초를 놓은 셈이니 시온을 대적하는 악한 원수들이 그들의 음모를 수행하기 이전에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1. 보호를 입은 과거의 역사(1-4)
(1) 소시부터 여러 번 괴롭혔다(1-2)
이스라엘은 국가적 건국 초기를 애굽시대라고 할 수 있으니 벌써 그때부터 강적에게서 박해를 받아왔다.
그 이래 출애굽 행차 과정에서, 가나안 입주시에, 본토 정착 이후에 실로 여러번 외침(外侵)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면 이 보호하심으로 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하였다.
혹시는 패배를 당하면 저도 결국은 영적으로 승리하였고 택한 백성의 위치를 지켜 왔다.
(2) 가혹스러운 박해자들의 만행(3-4)
"밭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다"고 하는 말은 하나의 비유다.
대적자들은 마치 농부가 쟁기나 괭이를 가지고 땅을 파고 밭고랑을 만들듯이 선민을 파괴하고 성도들을 멸망시키려고 하였다.
이스라엘이 땅에 엎드러지매 원수들이 그 등을 땅바닥처럼 갈아엎고, 고랑을 길게 냈으니 그들의 잔혹한 행동이 어디까지나 철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언약에의 성실을 포함하기 때문에 축복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이행하시사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결국 악인의 줄이 끊어지듯이 이스라엘을 속박(束縛)함이 파괴됨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을 소와 같이 생각하고 줄은 그들을 맨 노예(奴隸)의 속박으로 생각할 수 있다.
2. 박해자가 나중에 받을 형벌(5-8)
(1) 수치를 당하고 물러간다(5)
"시온을 미워하는 자"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을 말함이니 선민을 가해한 자들이 그로 인하여 영광을 누리거나 자기 유익을 얻는 것이 없고 오직 수치를 당하여 결국 물러 갈 수밖에 없다. 영광스러운 개선의 승리가 아니요 창피스러운 패배의 후퇴라고 보겠다.
(2) 지붕의 풀같이 말라질 것이다(6-7)
지붕의 풀은 뿌리를 제대로 깊이 내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잠깐동안은 푸르게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조금만 가물어 비가 오지 않으면 곧 말라져 버리고 마는데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이 이같이 자아소멸(自我消滅)의 때가 이를 것이다. 악한 자의 흉계나 획책은 그것이 성숙되기 이전에 모두 실패에 돌아가고 그 노력이 모두 헛된 것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손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7) 라고 하였는데 이는 그 박해자들의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 말씀이니 이는 악한 자의 계획은 한갖 헛된 것을 쌓는데 불과하고 그로 인하여 자신들이 얻는 유익은 전혀 없을 분더러 도리어 벌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지나가는 자들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8)
근동에 있어서 추수기에 밭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곡식을 추수하는 농부들과 더불어 서로 축복을 교환하는 미풍(微風)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반역하고 그 백성을 괴롭히는 원수들의 심은 곡식을 거두는 자에게 대하여는 바른 마음을 가진 자로서는 결코 하나님의 축복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결심 기도 / 악한 세력에서 건지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https://youtu.be/BnYN7a0Y00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