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수보리여!
보살은 모든 관념을 떠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의 마음을
내어야 한다. 즉, 형색에 집착없이 마음을 내어야 하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대상에도 집착없이 마음을 내어야 한다.
마땅히 집착없이 마음을 내어야 할지니, 마음에 집착이 있다면
그것은 올바른 삶이 아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형색에 집착없는
마음으로 보시를 해야 한다고 여래는 설하였다.
수보리여! 보살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이 보시해야 한다.
(조계종 표준번역)
是故 須菩提 菩薩 應離一切相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시고 수보리 보살 응리일체상 발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應生無所住心 若心有住則爲非住 是故 佛說菩薩 心不應住色布施 須菩提 菩薩 爲利益一切衆生 應如是布施
응생무소주심 약심유주즉위비주 시고 불설보살 심불응주색보시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금강경 제 14 이상적멸분)
첫댓글 우리 작은손길의 행원은 무주상 보시입니다.
무주상 보시는 주고 받는 대상이나 형태에 휘둘리지 않는 보시입니다.
모든 경계가 허망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무주상 보시를 하면, 형색 소리 냄새 등에 무심하여,
주고 받는 사람 모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소박하고 담담한 마음은
곧 나고 죽는 경계마저 넘어서는 해탈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무주상 보시를 하는 마음은
깨달음에 이르는 마음이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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