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 새도 모르게. 동네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라는 기업형 슈퍼 마켓이 생겼어요..
산책나갔다가..세일이라.. 아이스크림 잔뜩 사왔는데, 옆집 아낙네 께서도 잔뜩 사가고 있더라고요...내가 좋아하는 비 0 코 아이스크림을 500원에 팔다뉘..ㅜㅠ 잘 될만 합니다..
문 앞에는
: 동네 상권 다 죽이는 기업형 슈퍼가 왠말이냐. 물러가라.. 현수막 걸려 있고..
단지앞 슈펴 00마트 아저씨의 한숨은 하늘을 찌르고.. 1만원 미만은 카드도 안받아서 동네 아낙네들의 원성을 샀던 00마트는 앞으로 몇달을 버틸지..두달도 못버틸듯..
아이스크림 쪽쪽 먹으면서도 왠지 우울하네요.
첫댓글 슈퍼아저씨들도 조금더 서비스를 잘해주시면 좋을 텐데요 ㅠ 저희 동네슈퍼는 아이스크림 오십퍼센트씩 다 세일해주고 5천원이상이면 배달도 해주면서 버티는거 같더라구요
5천원 이상 배달 센스는 쵝오인데요..><
대기업들은 동네 구멍가게 안해도 돈 잘 벌텐데..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요..저희 엄마는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면서 좀 비싸도 일부러 동네슈퍼에서 사요...대형마트에 가면 과소비하게 되니까 어찌보면 동네 슈퍼에서 필요한 것만 사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해요...
몇년 지나면 분명 대형 마트도 가격 올려서 받을거에요..다른 상권 모두 죽은거 확인하는 순간부터...아잣님 말씀대로 다 같이 살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