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7일 주일
아침 쌀밥 머위나물 쪽파김치 오징어포 도라지
점심 쌀밥 소고기덮밥 버섯 피망 배추 시래깃국 배추김치 오렌지 막걸리 1잔 한라봉 1개 생강차
저녁 쌀밥 머위나물 쪽파김치 도라지 오징어포 과자 칡차
***** 직각으로 된 40미터가 되는 가장 긴 암벽을 사다리로 올라갔다. *****
부활절 미사를 드리고 성당에서 소고기 덮밥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집으로 와서 암벽등반 장비를 준비해서 13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약속 장소로 가서 조금 기다려서 산으로 올라갔다.
그동안 높은 바위를 올라가지 못해서 한번 올라가겠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날씨도 좋고 올라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거의 정상으로 올라가서 준비를 하고
암벽을 내려가서 암벽을 올라오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줄 모르고
올라갔었는데 올라가다 보니 얼마나 힘이 들고 목은 얼마나
마르던지 목이 말라서 제일 많은 고생을 했다.
중간쯤 올라갔을 때는 로프를 두줄로 올라가니까 로프가 무거워서 조금 힘이 더 들 때도
있었는데 로프를 중간으로 끌어올린다는 생각은 못하고 힘들게 올라갔었다.
거의 정상 부근에 올라가서 선생님에게 로프가 무겁다고 하니가 끌어올려야 된다고
해서 로프를 끌어올리고 올라가니까 한결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로프 한 줄로 올라가면 그렇게 무겁지가 않은데 긴 암벽을 힘들게 올라가다 보니까
한 줄은 위험하다고 로프 두줄로 올라갔는데 오늘 높은 바위는 처음
체험을 하는 거라 미처 로프를 끌어올릴 생각을 못 했던 같다.
이러한 과정이 쌓이고 쌓여야 체험이 쌓이지 않겠는가.
사다리로 올라간다는 것은 로프에 로프로 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가는
로프로 사다리 같이 만들면서 올라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암벽을 올라가면 어떠한 암벽이라도 다 올라갈 수가 있다.
보통은 로프 한 줄로 올라가는데 암벽이 높다 보니 위험하다고 두줄로 올라갔는데
한 줄로 올라가면 힘이 없어서 올라가기가 어렵기도 한데
두줄로 올라가니 힘도 있고 안전에도 만족감을 느꼈다.
암벽은 오르면 오를수록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