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물왕리 32킬로 장거리 참석자
자연인, 길잡이, 막달려, 바람, 백수, 배구, 요셉, 푸른초, 김선기, 회장, 광철, 깡통
기상, 윤셈, 사무장 이상 15명이었습니다.
이중 32킬로 완주자는 딸랑 3명 길잡이, 자연인, 막달려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회송차 타고 이송...ㅋㅋㅋ
훈련감독 바람님 300미터쯤 차로 점프해서 아깝게 완주자 명단에서 탈락!!!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어쨌든 그런게 있어요..현장에서 있었어야 하는 건데..암튼 엄청 웃겼습니다.
그당시에는 그랬는데 그걸 이틀이 지난 지금에야 쓸려니 영~~거시기 하네요.
그냥 알아서 상상하세요.
나와 기상언니 백수님은 화정동 다리 밑에서 시작한게 아니구요.
백수님 차로 물왕리 처음 시작하는 다리 밑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뛰었답니다.
거기서 부터 뛰니 개새끼들도 없고 진짜 좋던데요..ㅋㅋㅋ
기상언니 15킬로 반환쯤 가니 힘들어 죽겠다고 하더니 돌아오는 길 짜장면집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맥였더니 쌩쌩하게 잘 달리데요.
역시 사람이나 짐승이나 사료를 잘 먹여야 해....ㅋㅋㅋ
백수님도 아직 부상중이라 15킬로만 뛰고 물당번에 사진당번까지...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조금 쉬고 있으니 금방 고수님들 들어오고 선두 길잡이, 막달려, 자연인은
앞서가고 나머지는 모두 그 지점에서 스톱!!!
게다가 사무장님 차까지 합세해서 거기 대기하고 있으니....
다들 이핑게 저핑게 대며 뛰어갈 생각을 안합니다.
우선 백수님차 타고 가는데 깡통님과 배구가 힘겹게 가고 있어 차에 태우고 다리 밑으로 가는 중
홀로 외로이 뛰고 있는 훈련감독님 지나가니 “오빠 타” 하니까
지체없이 차에 오르대요...힘들어 죽겠다고 하면서...
한 300여미터쯤 차로 가는데 오셉님 쓸쓸히 뛰고 있으니
바람, 배구, 깡통님 내려서 동반주해서 골인...
그래서 바람님은 완주자 명단에서 탈락했답니다.
사무장님 차까지 회송차로 운용되니...
어쨌든 차가 왠수!! 고문님은 왜 차를 거기다 둬서 완주에 방해를 하는지...
아마도 그게 작전인듯 싶었습니다. 차트렁크에 물 실고 맥주 실고 사진까지 찍었건만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당연하죠?
양궁장 앞 주어탕 한그릇 먹고 해산....
많이 참석해서 쌈빡하게 뛰고 뒷풀이도 깔끔하게..100점 만점에 98점짜리 주말 훈련 이었답니다.
다음은 어제 수리산 종주 산행!
오산종주 대비 훈련이라는 무시무시한 소리 때문인지
참석자가 딸랑 네명,,,백수님, 회장님, 우리 남편과 나
근데 난 오산종주도 안할꺼면서 왜 거기 끼였는지....
새벽부터 일어나 일해놓고 남편만 보낼려다 참가했더니
얼마나 힘이 들던지..수리산 등반이래 최 장거리 기록 세우고 왔습니다.
점심 먹은 시간만 빼고 계속 강행군.
총 5시간 30분을 빡세게 산행했답니다..어제 한 거리가 오산종주 반쯤 된답니다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이고 이것 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네...늘 시간에 쫒기니 읽어보지도 못하고 바로 올리네요.
오타나 없는지 몰라요..
덧붙임: 산행기가 너무 짧죠? 그래서 이어서..다시 시간이 조금 생겼거든요.
설마 했는데 정제 초등학교 집합 장소에 가보니 딸랑 네명.
우리 남편은 회사 사람들과 산행 하기로 한 것 취소하고 여기 합세 했는데..
주말만 되면 수리산에서 산 실력으로 남편이 안내하기로 하고 따르는데
초반부터 얼마나 속도를 빼는지...헉헉 대며 따라가기도 바쁩니다.
너구리산 정상에서 김밥에 막걸리 두병 헤치우고 다시 고고~~
갈 길이 머니 맘놓고 쉬지도 못합니다.
수암봉 가는 길목에서 태을봉쪽으로 꺽어 슬기봉 찍고 태을봉 쪽으로 가는 길!
한적하고 고요한 숲길..사람도 없고 잣나무 숲에 이르니 정말 좋습니다.
수리산을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 남편 덕분에 호젓한 산행도 해보고...
암튼 힘들지만 땀이 쭉 났다가 다시 식고 기분은 좋았습니다.
수리산 성지 거처 병목안까지...
수리산을 많이 다녔지만 성지는 처음..난 처음인데 나랑 왔었다고 우기니..도대체 어떤 여자랑 왔는지
미스테리~~~
병목안에서 닭백숙에 점심 간단히 먹고 또 산행...
난 완주 못하고 민폐끼칠까봐 노심초사 밥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사실 집을 나서기전 자신이 없어서 여차하면 되돌아서 올려고 내차를 가지고 갔었드랬습니다.
수암봉을 거처 오던길 되돌아 오니 그때야 안심!!!
10시부터 산행해서 4시 반쯤 마쳤고 점심 먹는 시간만 빼고 쉬는 시간 거의 없이 강행.
정말 빡신 산행이었는데 내가 끼었으니 다들 믿지 않을꺼라고 하대요.
어제 산행은 백수님도 빌빌 회장님도 빌빌 내가 성적이 더 좋았는데
이거 증명해 보일 수도 없고 나원 속터져서^^
수리산에 진달래가 피기 시작! 아래쪽에는 피었고 윗쪽도 다음주면 필 것 같아요.
잘 다져진 등산로가 먼지도 안나고 질척이지도 않고 날씨도 딱 좋았답니다.
담에 꽃피면 산행 한 번 더 합시다.
이상 진짜로 끝!!!
첫댓글 장선익이 아니고,,,길잡이 장성규 입니다. 후기 잼나게 잘 읽었구요...수리산에서는 완전 구세주 감사합니다...꾸벅....
수정했어요..요즘 내가 정신이 없어요...갱년기 우울증^^나 어제 구세주였던 것 맞지??
민폐 끼치지 않을려고 얼마나 사투를 벌였는지....
언제한번 같이 달려보나...
그러게....찌질이 송펠레라도 나와야 내가 기를 펴고 살텐데...ㅋㅋㅋ
한 모금 마시고 준 게토레이, 먹으라고 다 마셔버린 눈치코치없는 나....그다음부턴 어디서 힘이 그리나는지...고마워^^
ㅋㅋ 뛰다~ 나만 차타는 줄 알았드만... 토욜은 무더기로 고문님차에 7명이 구겨넣어졌으니...... 땀냄새.. 발꼬랑 냄새.. 고문님차 괜찮을려나 몰러..
백수야~ 고생 많았데이^*^
물왕리 뜀 즐거웠지??뛰고 나서 맥주 한캔이 얼마나 맛있던지...차에 꾸겨탄 인간들도 재미있었고...추어탕도
굿~~~
32키로는 다 못 뛰더라도 25키로, 15키로 등등... 컨디션에 맞는 거리를 선택해서 뛸 수 있어서 물왕리응 좋은 듯... 백수는 15키로가 굳이여^^ 벌써부터 햇볕이 넘 강해서 다음부터는 좀 더 늦게 모이든 지 아님... 산으로 뛰어야 좋을 듯^^
차량봉사에 물당번에 사진까지 고생하셨어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함께 장거리하다보니 더 잼나게 훈련을 마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운데 뛰시느라 고생많았습니다. (항시 잼나게 글 올려주시는 부회장님 또한 감사^&^ 잘 읽고 갑니다.)
재미없는 글 재미있게 읽었다니 감사해요...요즘엔 자연인님이 참석하니 에이스가 더 빛나는 것 같아요.
난 25키로 목표로 뛰었을 뿐이고 더뛴 거리는 덤으로 뛴건디... 지들이 타라고 꼬셔놓고는...ㅠ.ㅠ.
야~~타 하니까 뒤도 안돌아 보고 홀라당 탔으면서...ㅋㅋㅋ
날짜가 이상한네요. 윤셈 요새 정신없으신듯. ......
수정 했어요..맞아요 제가 요즘 제 정신이 아니네요...쉬는 시간 10분만에 쓸려니 항상 쫒기는 느낌...
언냐~! 언냐의 마라톤 사랑과 열정은 강낭콩꽃 보다도 더 푸르고 양귀비꽃 보다도 더 붉어라~ㅋ
언냐~~멋져요...역시 지적 수준 최고인 허당님...
많은분들 참석 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이틀이나 가지셨네요^^
얼릉 감기나으셔..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