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 수장인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11시 예정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기자간담회 이후 사의 표명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경찰청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출입기자단에 알렸다. 추가 브리핑 또한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김 청장이 사의를 표명하게 된 뒷배경에는, 최근 벌어진 치안감 인사 수정 발표 사태와도 무관치 않다. 경찰 수뇌부 인사를 두고 행안부와 대통령실 간 보고 과정에서 7명의 치안감 승진예정자의 보직 등이 바뀌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의 반발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