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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소설 수필 산문방 스크랩 오래 어두웠다.
김해화 추천 0 조회 119 10.01.06 14:4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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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1.07 12:34

    첫댓글 일출 직전이 가장 춥고 어두운 법이지요.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해는 어둠이 얼마나 깊은 것이었는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시간에 잠에 빠진 사람들은 그 어둠을 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어둠 속에서 그 깊은 어둠을 본 자들까지 금세 그 어둠을 잊어버린다는 점입니다.

  • 작성자 10.01.08 09:14

    나는 어렸을때부터 밤눈이 어두웠네. 그래서 칠흑의 무서움을 잘 알지. 한 두번 겪고 나면 아마 누구라도 그 무서운 어둠을 잊고싶을 거야. 나는 살아오면서 그 어둠을 참 많이 겪었네. 밤눈 어두운 내가 터득한 어둠뚫기는 어둠을 어둠으로 봐버리는 것이었어. 언제 소주나 한잔 하세.

  • 10.01.09 08:26

    일출 전 여명의 남열바다에 펼쳐진 고요와 그 고요 속에 감춰진 긴장이 가슴을 질러온다. 슬프고 아름답고 새롭다...

  • 10.01.10 19:00

    해화씨의 어둠에 대해서 뭐라 말할 수 없네요. 그래도 '어서 돌아가 내 세상을 밝혀야겠다'는 다짐 같은 거, 아니라면 어떤 생각의 전환 같은 거, 반갑네요.

  • 10.01.11 10:44

    '스스로 환해지자'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올 한해 그런 현상을 위한 노력! 해야 겠어요.. 항상 누군가가 밝혀주기만을 바랬거든요... 모두들 소원하시는 것 이루는 한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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