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7일 주일
아침= 쌀 귀리 검은 쌀밥 상추 배추 무 갓 쪽파김치 빵 2개 커피 1잔
점심= 쌀 귀리 검은 쌀밥 배추 무 갓 쪽파김치 칡차 사과 반쪽 바나나 1개
저녁= 쌀 귀리 검은 쌀밥 배추 무 갓 쪽파김치 막걸리 반 병 호두 바나나 1개
***** 새로운 직각 바위를 올랐는데 바위는 어떤 바위라도 길을 찾으면 길이 보여서 올라갈 수 있다. *****
어제저녁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 언제부터 비가 그쳤는지 모르겠지만 비가 멈춰서
아침에 일어나니까 화창한 날씨가 되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암벽에는 물기가 있어서 암벽을 오를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부님께서 날씨가 좋다는 문자가 왔는데 암벽등반을 하러 가자고 해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꾸리아 모임이 있어서 15시에 만나자고 하니까 먼저 올라간다고 해서 먼저
가시라고 하고 꾸리아 모임이 끝날 무렵에 먼저 나와서 집에 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산으로 올라가는데 암벽 장비가 들어간 배낭에 무계가
예법 무거운데 무계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산을 올라갈 수 있었다.
겨울에도 산을 걸어서 올라가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간 기억이 나는데
오늘은 땀을 별로 흘리지 않고 올라갔다.
어제 암벽등반을 해서 몸이 조금 찌뿌둥했었는데 먼저 올라간 사부님이 새로운
바위를 개척했다고 직각으로 된 바위를 오르라고 해서 올라가는데
처음에는 사다리를 준비해서 사다리를 타면서 올라갔다.
사부님은 몇 번 떨어지면서 올라오고 두 번째는 올라올 때는 더 쉽게 올라올 수가 있었다.
평소에 즐기던 바위에서 조금 놀다 일찍 내려왔다.
아마도 이때가 바위를 가장 열심히 타던 때가 아니었나 쉽다.
바위를 오른다는 것은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조마조마 한 마음도 있지만
오르고 나면 기분도 금만큼 좋아서 계속 오르는 것 같다.
사실 떨어진다고 해서 로프가 잡아주어서 다칠 일은 없는데 사부님은
떨어지는 걸 즐긴다고 일부러 떨어지기도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거기에 미치지 못해 떨어지는 걸 아직은 겁을 내는 때라서
조금 힘이 들고 무서우면 사다리로 올라간 것이다.